=준비되셨어요, 엄마?
- 벌써 시간 됐니?
=다 돼가요
- 아직 아침도 안 먹었잖니?
=금식해야 하잖아요
-그렇지, 난 정말 바보구나
=아녜요
-난 분명히 뭔가 잘못됐어
그래서 네가 형제들한테는 한 얘길 나한텐 숨겼겠지
=엄마, 죄송해요
- 왜 계속 이런 일이 생기니?
=걱정 끼치지 않으려고 그랬어요
-네가 날 보호하는 게 아니라 내가 널 지켜줘야 해
=엄마는 절 이 병으로부터 지켜주실 수 없어요
-노력은 해야지, 그게 엄마 일이야
아무리 많이 실패해도 엄만 자식을 보호하려 하지
그런 노력에서 사랑을 느껴야 하는데
그럴 기회도 안 주잖니?
=엄마의 사랑을
항상 느껴요
-지난 몇 달 동안 널 더 사랑해줄 수 있었잖니?
=많이 사랑해주셨어요
-넌 내 전부야
넌 모르지? 넌 내 전부야
=엄마, 죽기 싫어요
죽을 수가 없어요
정말 죽기 싫어요
- 엄마가 널 안 보내
=죽기 싫어요
-절대 보내지 않을 거야
위험한 뇌수술을 앞 두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트리는 네이트
루스는 그런 네이트를 안고 엄마는 절대 널 보내지 않을거라며 눈물을 흘립니다
어머니의 커다란 모성애를 느낄 수 있었던 가슴 아픈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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