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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 기억에남는장면

네이트가 처음 딸 마야를 안은 날( 2x13 The Last Time)

 

뇌동맥류 수술을 앞둔 네이트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문득 리사가 낳은 자신의 딸 마야를 봐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 루스를 따라 리사의 집을 방문한 네이트

마루 바닥에 떨어져 있는 작고 앙증맞은 아기 양말을 보는 순간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낍니다

마침 아기를 안고 들어온 리사

네이트는 왠지 미안하기도하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리사는 반갑게 네이트를 맞아 주고 마야를 네이트 품에 안겨줍니다

아기를 안은 네이트는 그제서야 실감이 나는 표정 입니다.

작고 연약한 이 아기가 정말 내 아이라는 건가..

그리고 자신을 보고 웃는 마야를 바라보며 가슴 뭉클한 행복을 느낍니다.

 

 

 

 

 

 네이트?

 

이렇게 와서 미안해 오래 안 있을께

 

아니 와줘서 정말 기뻐
이분이 누군지 아니?
이분이 네 아빠야
널 이렇게 태어나게 해주신 분이지

 


안녕 안녕, 마야


마야란 이름을 불교에서 따온 줄 알겠지만
사실은 산스크리트의 모태인 두르가 여신의 다른 이름이야
그리스어로는 신의 전령이고
우리 엄마도 반 그리스인이잖아

 

세상에... 너무 작다

 

 

엄마, 사진 찍지 마세요

 


나중에 나이 들면 내게 감사할걸

 

 

네이트가 마야를 안은 모습을 기쁘게 바라보는 리사

비록 잠깐이었을지라도 마음속 깊이 사랑하는 두사람이 곁에 있다는

그녀가 가장 바랬던 일이 이루어진 행복한 순간이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