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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 기억에남는장면

네이트의 첫사랑(5x6The Rainbow Of Her Reasons)

 

브렌다는 피오나를 기리는 여자들만의 모임 때문에 루스네 집에 가있고

혼자 집에 있던 네이트에게 빌리가 불쑥 찾아옵니다

빌리는 헤어진 클레어에 대한 심정을 네이트에게 이야기하고

네이트는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피오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내가 그토록 사랑한 건 클레어가 아닐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과 세상을 함께 한다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진정한 첫사랑이라고 느꼈어요
아직 어리다는 건 알지만
함께 있으며 같이 애가 됐죠

 

 

 

= 내 첫사랑이 죽었어

 

 


- 정말요?

 

 


= 그래, 우린 15살 때 처음 만났지
그녀는 32살이었어

 


- 와!

 

 

= 그래, 알아

다들 흥분해서 물었지
그 여자가 어떻게 했냐고
다들 나한테 무슨 짓을 했다고 생각했어
피오나를 만나기 전까지
난 그냥 내 또래 여자애들하고 놀았지
어두운 방에서 여자애들 팬티 속에 손 넣을 궁리나 하면서말야
피오나는 모든 걸 보여줬어
그런 피오나를 사랑했구
다른 여자들을 만나면서도
피오나에게 편지를 썼었었어
그 중엔 시도 있었어
그 편지를 읽으며 웃었을지도 몰라

 

 


- 그렇진 않았을 거예요

 

 


=사랑은 느낌이고 행동하는 거야
만약 상대가 원하지 않는다면
자신을 위해서라도 그만 두고 다른 사람을 찾아봐

 

 

네이트는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친구의 죽음에 이어

첫사랑이었던 피오나의 죽음까지 연달아 생기자

더욱 착찹하고 서글픈 심정이 됩니다

죽음을 다루는 직업이었지만 그 일이 결코 네이트에겐 익숙한 일이 될 수가 없음을

그래서 그의 깊은 상처는 더 이상 나을 가망이 없어 보이는것 처럼 느껴진 우울한 에피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