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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and..

Babel(바벨)

 

 

감독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배우 |
브래드 피트 ...
케이트 블란쳇 ...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
야쿠쇼 코지 ...
실리파 쉐티 ...
마미하 카우드리 ...
제이미 맥브라이드 ...
아드리안 바라자 ...
링코 기쿠치 ...
제작 | 스티브 골린, 존 킬릭
각본 | 길레르모 아리아가
촬영 | 로드리고 프리에토
편집 | 더글라스 크리스, 스티븐 미리온
미술 | 브리짓 브로크
제작사 | 파라마운트 빈티지, 아노니모스 콘텐트
배급사 | MK 픽처스

 

 

 

영화 바벨은 태초에 신에 도전하려 했던 인간들을 다른 언어로 갈라 놓았다는 성서의 이야기에서 차용한 제목처럼 미국, 멕시코, 모로코, 일본등 각기 다른 언어의 세상에서 벌어지는 소통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하지만 그들이 서로간에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단순히 언어와 문화가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그릇된 편견과 두려움,그리고 무지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각기 연관 없어 보이는 사건과 사건 사이도 보이지 않는 연결 고리로 연결되어 서로에게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로 인해 사건의 중심에 놓이게 된 개인은 비극적인 상황을 맞는다

모로코로 여행을 갔다 양치기 소년들이 장난으로 쏜 총에 맞고 사경을 헤매는 부인을 위해 소변까지 받아 내며 간호하는 헌신적 남편역의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이 출연해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룻 동안 국경을 넘었다 결국은 평생을 바쳐 일해 온 미국에서 불법체류자로 낙인 찍히고 아이들을 버린 파렴치범으로 몰려 추방당한 유모 이야기는 소통의 부재에 앞서 어메리칸 드림의 허상이 더 크게 다가왔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제일 가혹했던건 장난으로 쏜 총 때문에 테러범으로 몰려 죽임까지 당해야했던 소박한 모르코 시골마을의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였다

제삼세계에 대한 서구인들의 편견과 무지, 그로 인해 항상 약자가 되야 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영화가 끝난 후에도 마음 아프게 다가왔던 작품이다

"바벨"은 2월25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이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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