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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이지만 차갑지 않게
슬프지만 따뜻하게
막 세상을 향해 걸음을 내딛는 그녀들의 서툴지만 사랑스런 몸짓을
섬세하고 감수성 있게 그려낸 영화
특히 배두나란 배우를 눈여겨 보게 만들어준 작품이다
고호는 평생 한 장 밖에 그림을 팔지 못했다.
아무도 고호를 알아주지 않았고 너무나 외로워서 자기의 귀를 잘라버렸다.
나는 그를 이해할 수 있다. 그처럼 살게될 까 두렵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외로움따윈 견뎌 낼 수 있다.
『고양이를 부탁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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