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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 기억에남는장면

이게 그 버스야(1x2 The Will)

 

 

아버지의 보험처리 때문에
사고가 난 자동차 안에 들어있는 서류를 꺼내러 간 네이트와 데이빗

차마 제대로 자동차를 쳐다보는 것조차 괴로운 네이트는
너무나 침착한 데이빗이 무정하게 느껴집니다

데이빗은 네이트에게 장의업체의 반을 물려준다는 아버지의 유언장이 공개된 후로
화가 나 있는 상태입니다

 

 

제길, 넌 아무것도 느끼는 게 없냐?

 

 


있지, 배반당한 느낌!


 

 
이때 브렌다의 전화를 받는 네이트
 
 
여보세요?
 

선셋가와 보든가가 만나는 곳에서 보자
지금 당장. 중요한 일이야
 
 

뭐라고?
 

동생도 데려와
날 믿어. 너 꼭 그렇게 해야 돼
 
 
 
 
영문도 모르고 약속장소로 나간 네이트와 데이빗
브렌다는 두 사람을 버스에 태웁니다
 
 
 
 
이게 바로 그 버스야
 
 
무슨 버스?
 
 
 
바로 그 버스
 
 
 
 
네이트는 자신들이 탄 버스가 아버지의 사고를 낸 그 버스임을 알게됩니다
 
 
네이트는 브렌다에게 화를 내지만..
 
 
묵묵히 자리에 앉은 데이빗은
버스 차창 밖으로 어릴적 자신을 안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봅니다
 
 
 

 
 
결국 그는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이 모습을 본네이트는 데이빗의 손을 꼭 잡아줍니다
 
 
 
 
 
 
 
시즌 초반 데이빗은 모든 감정을 꼭꼭 숨기고 사는 사람으로 비춰집니다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변호사의 꿈을 접고 억지로 장의사를 선택한 데이빗
게이임을 밝히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카톨릭 신자이자
자유스럽게 사는 형 네이트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는 동생으로
상처받지 않기위해 일부러 무뚝뚝하고 차가운 모습을 보이지만
속은 한없이 여린 사람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온 형이 못마땅해서 사사건건 부딪치곤하지만
조금씩 네이트에게도 마음을 열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