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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 기억에남는장면

잡음으로 가득한 삶(5x11 Static)


 
 
 
어두운 밤 홀로 네이트의 무덤을 찾은 클레어
오빠가 그리워 미칠 것 같습니다
 
 
 
-보고 싶어
정말 미친 듯이 보고 싶어!
 
 
 

=나도 그래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난 항상 오빠에게
아빠처럼 굴지 말라고 얘기했던 거 알지
그런 식으로 밖에 생각 못했다니 정말 바보 같아
 
 
 
 

=그렇지 않아그게 네 방식이었던 거지
넌 아빠를 떠올리지 않기 위해 노력 했던 거야
 
 
 
 

-아니, 결국 오빠에 대해 그만큼 몰랐던 것 밖에 안 돼
오빠와 무척가까워질 수 있었는데
게다가 지금 오빠는완전히 사라져 버렸어!
정말이지, 난...
 
 
 

=클레어
 
 
 
 
- 왜! 정말 엿 같다고!
 
 
 

=왜 잡음만 듣는 거야?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세상 모든 것은
어둠을 뚫고 나아가는
전파 같아
하지만 삶, 죽음 같은 모든 것은
잡음으로 가득해
알겠니?
잡음에만 지나치게 주의를 기울이면
돌아버리고 말지
.
.
.
 
(여기까진 심각했다..- -;;)
 
 
 
-약했어?
(역시 클레어..ㅋㅋ)
 
 
 

=그래, 꽤나 했어
 
 
(갑자기 코믹상황으로 돌변;;;)

-정말이야?
 
(짐승의 으르렁 거리는 소리)
 
 
-무슨소리지?
 
 

=모르겠는걸
 
 

- 오빠, 방금 뭐였어?
 
 
 
 
=몰라
 
 
 

-우주에 대해 모르는 게 없으면서
지금 저 어둠 속에 뭐가 있는지 모른다고?
 
 
 

=클레어, 여길 피하는 게 좋겠어!
(후다닥 사라지는 네이트)
 
 
 
 

-오빠? 오빠!
 
 
 
 
어둡고 우울한 상황을 코믹하게 마무리하는 식스핏언더만의 매력~~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