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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의 여행

나홀로 1박2일 전주 한옥마을 여행- 둘째날






화창한 전주의 가을 아침입니다!!!



하~~암 

창문을 여니 화창한 가을 아침 풍경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네요.

 




60-6 게스트하우스는 조식제공이 되지 않는 곳이예요. 주방이 2층에 있기는 한데 취사는 안되는 걸로 알고있어요.

대신 제가 묵은 3층에 정수기가 있어 뜨거운 물을 쓸 수 있었어요. 각종 차도 구비되어 있구요.

미리 사가지고 간 시리얼에  컵스프에 에너지바까지 든든히 챙겨 먹고 짐을 챙겨 오목대를 향하여 숙소를 출발~





비빕밥 축제 행사 중 하나인 요리경연대회를 준비중인 요리사들




아,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알려드리자면 한옥마을 내 오목대 관광안내소에 5시까지 무료로 짐을 보관해줍니다. 무거운 짐 가지고 힘들게 다니지 마셔요.

저도 오목대로 올라가기 전 안내소에 들러 짐을 맡겼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규모가 그리 크지않기도 하지만 워낙 곳곳에 안내 표시가 친절하게 잘 되있어 지도를 보지 않아도 쉽게 쉽게 잘 찾아다닐 수 있답니다.



등산을 각오하고  올랐는데 산책 수준으로 약간만 올라가니 바로 오목대가..ㅋㅋ








오목대에서 본 한옥마을 전경이 보고 싶었는데 나무가 울창해서 의외로 잘 보이는 곳이 없었어요.



오목대를 보고 육교를 건너 자만마을로 발걸음을 옮김니다.




거인 같은 내 그림자도 찍어보고  




귀여운 분홍 버스



알록달록 벽화마을이 시작되네요.





꼬꼬댁



기분 좋은 돼지군





물고기가 먹고픈 야옹이~




괴물 문어?




듣기로는 벽화마을이 조성된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아직 공사중인 곳도 있고 조금은 어수선 했지만 한가롭게 골목을 돌아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전신주를 이용한 아이디어가 굿굿




사랑해~~~~


관광객들을 맞기 위해 예쁜 색으로 단장한 슈퍼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시는 곳이니 만큼 공중예절은 필수!






10월의 크리스마스!



단풍이 예쁜 가을 


뜨거운 여름의 해바라기







가장 힘이 넘치고 화려했던 벽화











.



육교 아래에도 이렇게 예쁘게 꽃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향교를 향해








올드 앤 뉴우~~





철학이 느껴지는 멋진 이름





성균관 스캔들 촬영지였다는 향교입니다.






이런 곳에서 공부를 하면 머리에 쏙쏙 들어올 듯.

실제로 현재도 한국고전번역원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점심은 신뱅이에서 먹었어요. 

전주의 특색있는 맛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야채에 새콤한 고추장을 비벼 먹는 깔끔한 맛이예요. 가게도 예쁘고 여성분들이 좋아하실 듯, 부담없이 식사를 하실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우물이 있는 아담한 뒤뜰을 보니 카페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깔끔 담백




어디일까요? 

화장실 문고리예요. 옛날 느낌을 주는 센스가 맘에 들더라구요ㅋㅋㅋ







어이쿠 

아저씨 비빕밥 드시고 살 좀 찌셔야 겠어요.



전주부성 사대문 중 유일하게 남아있다는 풍남문도 보고





한옥마을과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PNB풍년제과 한옥마을 내에도 분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왠지 본점에서 사고 싶었어요. ㅎㅎ






이렇게 맛이 궁금했던 풍년제과 초코파이도 겟! 

한개에 1600원 입니다. 인기가 워낙 좋은지라 아예 10개들이 박스를 쌓아놓고 카운터에서 팔더구요.^^


 




집에 도착해서 열어 본 초코파이 

생각보다 크기가 크네요 . 

맛은 쿠키와 빵을 섞은 독특한 질감이더라구요. 초콜렛을 입혀서 아주 달 줄 알았는데 보기보다는 덜달아서 좋았어요.

커피와 함께 먹으니 굿굿 













시간이 조금 남아 이목대에 올라 커피 한잔하면서 여유를 부려봤어요. 

사실 좀 더 빨리 빨리 다녔다면 덕진공원이나 도로공사 수목원까지도 일정에 넣을 수 있겠지만 저는 천천히 보고 한 곳에 오래 있는 스타일이라 한옥마을만 둘러 보는데도 시간이 다 가더라구요.

슬로우씨티라는 말에 걸맞는 슬로우슬로우~~~거북이 여행객ㅋ







이렇게 열심히 돌아 다니다 보니 슬슬 집에 갈 시간이 됐네요.

역시 79번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출발했습니다.

고속버스는 스맛폰으로 예매하니 정말 편하더라구요.

원하는 자리도 선택할 수 있고 무엇 보다 결제 방식이 편했어요. 카드번호와 년월만 입력하면 가예매가(?) 되고 현장에서 예매했던 카드를 주면 결제가 되면서 표를 받을 수있어요.

무인 판매기나 창구에서 다 가능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나름대로 알차게 잘 다녀왔구나 하는 기분좋은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이상 나홀로 여행객, 특히 초보 나홀로 여성 여행자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전주 한옥마을 소개였습니다.

제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족하지만 이렇게 여행기를 올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