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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의 여행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었던 안면도 1박2일




좀 늦었지만 지난 10월 12~13일 갑자기 떠나게된 세 모녀의 안면도 주말여행 포스팅을 할까해요.



서해쪽으로 여행은 오랜만이라 설레임이 더 컸습니다.^^

급하게 여행을 결정한거라  부랴부랴 펜션을 예약하고 맛집도 알아보고 나름 준비를 해서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본 평택항 (전 평택에 항구가 있는지 첨알았....^^;)








황금빛 드넓은 논에 천수만 방조제 ,철새떼도 보이고 바다도 보이고

아기자기 예쁜 서해의 풍경에 흠뻑







좀 늦게 출발한 탓에 길이 많이 막히더라구요.

4시간이 훌쩍 넘게 걸려 도착 아흑 배고파라...ㅠㅠㅠㅠㅠㅠㅠ

맛집으로 소문이 났다는 딴뚝 통나무집에 먼저 들렀어요.

점심 때가 훌쩍 지난 시간인데도 식당 안에 손님이 많았습니다





간장게장에 대하장 전어까지! 츄릅~



보글보글 게국지~~~



2인 셋트메뉴에 만원을 추가해서 삼인분 셋트를 시켰는데

 우아~푸짐푸짐

원래 먹는 양도 남부럽지 않은데다 배까지 몹시 고픈 여자 셋이 충분히 아니 배 터지게 먹을 양이었어요.

배추를 넣은 게국지도 칼칼하니 맛있었구요.

어디서 들은 바에 의하면 대부분 안면도에서 파는 게국지는 타지 사람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도록 살짝 변형이 된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음식 맛에 비해 사진이...  죄송합니다 원래 사진도 못찍지만 음식 사진은 영...

네! 역시 전 맛집 블로그는 절대 못할 뇨자입니다. ㅋㅋ


사실 제가 식성이 매우 털털한 편이고(?) 맛이 이렇고 저렇고 평할만큼 미각이 발달된 사람도 아닌지라 맛에 대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건 어렵고 그저 간장게장 대하장 게국지 다 맛있게 잘 먹었다.. 라고 할 수밖에 없네요.


잘먹고 배 두드리며 다시 숙소로 출발







두바다찬솔이란 팬션인데 여행책자에 실린 걸 보니 어느정도 믿음도 갔고 예약이 거의 다 찬 걸 보니 인기가 많은 거 같았어요. 간신히 딱 하나 남은 방 예약했거든요.

엄마를 모시고 가는거라 혹시 사진빨에(?) 속은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전체적으로 조금 낡은 느낌은 있지만 깔끔한 편이고 일단 전망이 좋았어요.

바로 앞에 갯벌로 나갈수 있는 산책로도 있고 무었보다  팬션 위치가 안면도 끝에 위치한 영목항이란 작은 항구 근처라 관광객이 덜 북적여서 조용하니 좋았습니다.












체크인 하고 잠깐 쉬다가 안면도 수목원으로 고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양치식물관




수목원 내에 있는 정자에 오르면 





안면도의 아름다운 경치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안면도깨비!! ㅋㅋ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으로 수령100년 내외의 소나무가 내뿜는 상쾌한 솔향으로 가득한 휴양림입니다. 




                                                      받아랏 피톤치드~~~~~~~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는 꽃지 해수욕장 일몰을 볼까했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숙소에서 쉬면서 일몰을 보기로 했어요.

 

 


조금씩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네요.




숙소앞 갯벌을 산책하며 일몰을 감상했습니다.

갯벌이 단단한 편이라 걷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

정말 그림 같다는 감탄이 나오는 풍경  

저렇게 막 찍어도 그럴 듯...할 정도입니다.ㅎㅎ



갯벌 쪽에서 바라 본 숙소의 전경입니다. 펜션으로는 명당인 듯  ^^



평화로운 영목항





그렇게 노을을 보면서 산책삼아 영목항으로 이동 

오복횟집이란 곳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늦은 점심 탓에 그렇게 배가 고프지도 않았지만 

회라면 사족을 못쓰는지라 때는 이때다 폭풍 흡입!! 


손님에 비해 일하시는 분이 적은 탓에 서비스가 좀 늦어서 계산할 때 주인 아주머니께서 미안해 하시더라구요.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살짝 짜증났던 마음이 스르르 ~~기분좋게 나왔습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먹방의 향연~~을 펼치고 취침 zzzzzzzzzzzz

숙소에 대해 한가지 흠을 잡자면 침대 스프링이 튀어 나와 있는지 좀 불편했다는..선택을 한다면 온돌방이 좋을 듯합니다.^^;;








다음날 시간에 맞춰 일어나 베란다에서 일출을 봤습니다.

얼마만에 보는 일출인지~~ 

일몰 일출을 한 곳에서 보게되니 신기하네요. 





차가 밀릴새라 아침일찍 출발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중간 가는 길에 내려 잠시 바다 감상도 하고  



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서두른 탓인지 주말인데도 2시간 반만에 집에 도착했어요.

짧았지만 행복했던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