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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 기억에남는장면

피는 물보다 진하다(4x6 Terror Starts at Home)

 
 

강도사건의 후유증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데이빗

혼자 일을 꾸려나가기가 너무 벅찹니다

하지만 차마 네이트에게 도와 달라고 얘길하지 못하죠

급기야 데이빗은 공황발작을 일으키고  클레어에게 속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데이빗의 상황이 심각함을 안 클레어는 네이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점 점 더 자신을 황폐하게 만드는 장례업이 지긋지긋한 네이트는 완강하게 거부합니다

 

 

 

 

 

 

난 다시 안돌아가.
못가. 다시 돌아가야한다면
미쳐버릴거야.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
데이빗 오빠는 오빠한테
말하는 것도 원하지 않아.

 

그래. 그럼 그렇게 안좋은건 아니네.

 


그렇게 안좋아.

 

뭐, 데이빗이 전혀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

 


난 데이빗오빠가 일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그럼. 다른 사람을 고용하던가.

 

낯선 사람이 여기 오는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
엄마가 우리의 유일한 인턴하고 섹스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거야.

 

 

난 이제서야 내가 견딜 수 있는 삶을 가졌는데..

 

 

 

데이빗 오빠도 오빠를 위해 이렇게 했을거야.

 

 

 

 

 클레어의 이 한마디에 네이트는 양복을 꺼네 입고 아래층으로 내려갑니다

다시 이 일을 한다면 미쳐버릴 거라던 네이트...

그가 동생 데이빗을 위해 다시 장례업자로 돌아간 것 입니다

아무 말 없이 데이빗의 어깨를 두드려 주고 옆에 서 있는 네이트

그리고 안도한 표정으로 한결 편안해진 모습의 데이빗

가족을 위한게 아니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겠죠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