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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되기 전의 동독, 감정 없는 기계처럼 오직 자신의 일에 충실한 비밀 경찰 비즐러는
동독의 유명한 극작가 드레이만과 배우인 그의 부인 크리스타의 일거수 일투족을 도청하며 감시하는 일을 맡는다
그들을 감시하며 생각과 사생활을 낱낱이 알게된 비즐러는
오히려 그들의 인간적인 면에 점차 이끌리게되고
감정적인 동요를 겪는다
결국 사상을 의심받고 위태로워진 두사람을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몰래 돕지만
크리스타는 끝내 죽음을 맞는다
통일된 독일에서 초라한 삶을 살게된 비즐러
뒤늦게 자신을 도운 비즐러의 존재를 알게된 드레이만은
출판된 책의 서문에 비즐러의 암호명을 적어 헌정을 한다는 헌정문을 넣은 선한 사람들의 소나타란 책을 출판한다
책방을 지나가다 드레이만의 책을 발견한 비즐러
책을 펼쳐 보고 자신의 암호 명이 적힌 서문을 발견한다
조용히 책을 집어 값을 치르는 비즐러
차갑고 무표정한 비즐러의 얼굴에 알 듯 모를 듯 엷은 미소가 떠오른다
"타인의 삶"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도 상영되어 좋은 호응을 얻었고
2006 로카르노 영화제 관객상 ,2007 아카데미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영화 내내 차갑고 무표정한 표정으로 비즐러를 연기하는 울리히 뮤흐
이 마지막 장면의 절제된 연기는 오히려 더 가슴 찡한 감동을 안겨준다
브레히트
"초가을 9월의 하루하루는 파랗다
"그들이 품고 키우는 사랑처럼 곧추선 어린 나무들은 하늘을 향한다
"우리들 위엔 청명한 하늘이 떠있고
"그 사이를 하얀 솜 같은 구름이 걸어다닌다
"당신의 가슴 속에 믿음이 있다면 이것은 결코 당신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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