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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의 여행

따로 또 같이.. 3박4일 제주도 여행 - 셋째날과 마지막날

 

 

오늘도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친구가 예약해 둔 거문오름 투어를 하기위해 720번스를 타고 거문오름으로 출발~~!!!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거문오름까지 도보로 10~15분 정도 걸었던 듯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이라 그런지 관리가 아주 잘 돼 있었습니다.

 

전시실도 있고

 

 

 

4D 상영관도 있구요 .

살짝 유치(?) 하지만 제주 설화를 바탕으로 어린 소년이 제주도를 지키기 위해 괴물과 맞선다는 반지의 제왕삘 나는(?) 영화인데 나름 볼만했어요.ㅋ

 

영화를 보고 나와서 본격적으로 거문오름 투어를 하기 앞서 숲 해설사님이 여러 주의 사항과 거문오름의 생태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비가 오락가락하고 그리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제주도 만의 신기한 여러 자연 환경들과 식물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걷자니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졌어요.

 

 

하지만 사진을 보면서 기억을 떠올려 봐도 내 머리 속에 지우개.... 그 많은 설명을 열심히 들었는데 하나도 기억이 안나...

 

 

 

 

 

 

 

 

 

 

 

 

 

찬바람이 나오는 풍혈

한여름인데도 마치 냉장고를 열어 놓은 듯 바위 틈에서 시원한 냉기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중간에 하얀 띠구름이 보이시나요?

아래와 윗공기의 기온차가 심해서 저렇게 하얀 구름이 떠 있는거래요. 싱기방기

 

 

 

 

 

 

 

 

 

 

오름은 일반 등산과 달리 경사가 완만하고 높지 않아서 저 처럼 등산이 질색인 사람도 힘들지 않게 2시간을 다닐 수있는 곳이었어요.

중간중간 쉬면서 설명도 듣고 좋은 공기를 마시며 걸어서인지 전혀 힘들거나 피곤하지가 않더라구요.

자연을 즐기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코스인 듯

제주도에서 오름을 가보지 못하신 분들에게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투어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

 

 

잠시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제주시내로 향합니다

 

고기국수를 먹기위해 유명한 자매국수집을 찾았지만

평균 대기시간이 1시간이 넘는다는 말에 급 포기

 

 1시간을 기다리기엔 배가 너무 고팠다는

 

 

옆에 있는 국수마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처음 먹는 고기국수라 자매국수집과 비교 할 수는 없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두 집을 다 먹어 본 친구는 자기는 국수마당이 더 입에 맞는다고 하더라구요.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삼성혈로 향했습니다.

 

 

 

아주 오랜전 옛날에 삼신인(三神人)인 고(高)을나ㆍ양(良)을나ㆍ부(夫)을나가 3개의 구멍에서 솟아 나왔고 그래서 이 곳의 이름을 삼성혈이라 불리운다고 해요.

 

 

삼성혈을 나와서 택시를 타고 탑동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커피 한 잔으로 여유도 부려보고  (맛은 별로지만 커피 가격이 착합니다.ㅋ)

 

 

근처에 있는 횟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쉽기만한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오전 비행기라 떠날 준비만으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어요.

 

 

 방에서 내다 본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었어요.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 중

 

 

폭신한 구름 위를 나는 비행기를 타고

 

집에 가기 위해 공항버스를 기다리는 중

제가 기억을 못하는 것인지 최근에 바뀐 것인지 모르겠지만 집에서 공항으로 올 땐 교통카드로 승차가 가능했는데 공항에서 탈 땐 꼭 차표를 끓어야 하더라구요.

그 것도 모르고 교통카드로 타려다가 기사분이 안된다고 하셔서 부랴부랴 자동무인기로 표를 끓고 탔다는

 

이렇게 아쉽기만한 여름휴가가 끝이 났습니다..

 

 

 

 

 

여름휴가야~~~~내년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