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근교에 사는 두 아이를 둔 평범한 중산층 주부인 낸시바트윈은
어느날 심장 마비로 갑작스럽게 남편이 죽자 생계를 위해 마리화나를 판매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자신이 누리던 안락한 생활을 그대로 영위하기 위해 별 죄책감 없이 이 일을 하고
점차 사업적인 수완을 보이며 직접 마리화나를 재배하는 일까지 손을 뻗친다
이 드라마가 가진 실랄하면서도 재밌는 점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건실한 미국 시민인 이 마을의 주민들 대부분이
속으로는 썩은 냄새를 풍기는 곪을대로 곪은 위선자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마약을 하거나 바람을 피우고 가족끼리도 서로를 미워한다
그 속에는 낸시의 이웃이자 친구인 위기의(?)주부 실리아 호지스와 딘 부부
무능한 마을의 시장 더그와 그의 친구들도 포함된다
그 외에도 독설가이지만 지혜롭고 세상물정 모르는 낸시에게 사업을 가르쳐주는 헤일리아
백수건달로 낸시의 집에 얹혀 살며 사사건건 말썽을 부리는 시동생 앤디
반항적인 큰아들 사일러스와 엉뚱한 말썽꾼 둘째 쉐인
마약단속 경찰이면서 낸시와 위장 결혼까지하고 뒤를 봐주는 피터
낸시를 사랑하며 그녀의 사업을 돕는 콘래드등
그녀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과 함께 좌충우돌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마약 사업의 세계를 보여준다
메리루이즈 파커는 이 드라마로 63회 골든 글로브 TV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리화나 판매로 생계를 꾸리시는 욕쟁이 헤일리아 아줌마
이 업계에서 나름대로 상도덕도(?) 있으시고
뒤 끝 없으신 화통한 성격이시다
산전수전 겪으면서 터득한 지혜로움으로 낸시의 스승 역활을 하지만
여우같은 낸시가 등 뒤에 비수를 꽂을 줄이야...
( 어째 낸시 아줌마는 하는 짓이 보면 볼 수록 얄미운거냐 ;;; )
위즈의 오프닝 테마송인 Malvina Reynolds의 'Little Boxes의 가사는
이 드라마의 메시지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Little Boxes - Malvina Reynolds
Little boxes on the hillside, Little boxes made of tickytacky
언덕배기 작은 상자집들, 싸구려 자재로 만들어진 작은 상자집들
Little boxes on the hillside, little boxes all the same
언덕배기 작은 상자집들, 작은 상자집들 모두 똑같네
There's a green one and a pink one and a blue one and a yellow one
그린도 있고 핑크도 있고 블루도 있고 옐로우도 있네
And they're all made out of ticky tacky and they all look just the same.
모두 싸구려 자재로 만들어졌고 모두 다 같아 보이네
And the people in the houses all went to the university
그 집에 사는 사람들 모두 대학에 갔다네
Where they were put in boxes and they came out all the same,
상자 안에 있던 사람들, 그들 모두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네
And there's doctors and there's lawyers, and business executives
의사도 있고 변호사도 있고 회사 사장들도 있네
And they're all made out of ticky tacky and they all look just the same.
모두 싸구려 자재로 만들어졌고 모두 다 같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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