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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and..

Taxidermia(택시더미아,박제사)

 

 

 

 

 

 

주연
Gergely Trocsanyi
조연
가보 메이트 Gabor Mate
Geza D. Hegedus
어윈 레더 Erwin Leder

 

 

연출 부문
기요로기 폴피 Gyorgy Palfi 감독
각본 부문
기요로기 폴피 Gyorgy Palfi 각본
Lajos Parti Nagy 원작
기획 부문
Gabor Varadi 기획
촬영 부문
Gergely Poharnok 촬영
제작 부문
Alexandre Mallet-Guy 제작
음악 부문
Amon Tobin 음악

 

 

택시더미아는 오스트리아 프랑스 헝가리 합작영화로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인 성욕,식욕 그리고 영원한 생명에 대한 갈망을

3대에 걸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잔인하고 엽기적이면서 기괴한 판타지적인 표현 방식으로 그려낸 영화이다

시골 변방에서 군복무를 하는 모르스 고바니는

갖가지 기괴한 방법으로 혼자 성욕을 채우는 일에 몰두한다

어느날 상관인 중위의 부인과 관계를 갖게 되지만 격분한 중위에게 살해되고

상관의 부인은 돼지 꼬리가 달린 모르스 고바니의 아이를 낳고 이름을 칼만이라고 짓는다

칼만은 커서  헝가리 국가 대표 먹기 대회 선수가 되고

여성 먹기 대회 챔피언인 지젤라와 결혼 아들 라요스를 낳는다

육체적으로 병약한 아들 라요스는 자라서 박제사가 된다

그는 비정상적으로 비만해져 움직일 수 조차 없게된  아버지 칼만을 돌보지만

칼만은 사사건건 신체적으로 허약한 아들을 무시하고 조롱한다

라요스는 자신이 만드는 박제처럼 완벽하고 영원한 생명을 가진 육체가 되길 원하는데...

 

 

이 영화에서 모르스 고바니와 칼만에 대한 이야기는 헝가리 작가인 라조스 파티 나기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것이고,

세 번째 이야기는 팔피와 그의 아내가 쓴 것이라고한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2004년 선댄스영화제에서 NHK상을 수상했지만

제작 예산을 모으는 데 난항을 겪어 제작에 들어가기까지 2년이 걸렸다고

 

 

↓다음 감상글은 스포가 포함되있습니다!!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을 때

첫 장면부터 낌세가 심상치 않더니 점점 더 기괴한 상황의 극치로 치닫는 줄거리와 화면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그토록 불쾌하고 비위 상하는 장면들의 연속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해서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영화였다.

촛불에 몸을 태우며 성적 흥분을 하는 장면

갓 태어난 아기의 꼬리를 잘라내는 장면

생생하게 보여주는 돼지의 도살장면

온갖 괴상한 정체 불명의 음식을 먹는 먹기 대회 장면에  대회가 끝난 후 구토하는 광경

관객의 인내심을 시험하듯 영화내내 비위 상하는 장면들과 쇼킹함의 연속이었다

특히 마지막 자신의 몸을 박제하는 라요스의 작업 과정을 집요하게 보여주는 잔인함에  두손 두발을 들 정도

전문 영화평에는 그로테스크와 유머의 공존이라지만

나에게는 그로테스크가 너무 크게 다가와서인지 유머쪽은 그다지 느껴지질 않았다는..ㅠ.ㅜ

하지만 감독이 의도한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와 그에 대해 채워지지 않는 갈망을 다룬 메시지는 강렬하게 다가온다

차마(?) 보라고 권하기는 어렵지만

비위가 강하고 엽기적이거나 특이한 소재의 영화를 즐긴다면 추천

아마도 오랫동안 내가 본 가장 엽기적이고 충격적 영화 일순위에 올라 있을 듯한 영화

 

  

 


 

 

 

 

 

다량의 스포와 엽기 장면들이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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