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rama and..

BBC드라마 Sherlock(셜록) 파일럿과 본편 비교

 


주의!!!! 스포일러입니다






실제 방영된 에피소드는 1시간 30분이지만 파일럿은 55분짜리네요.
몇몇 장면을 재촬영하거나 더하고 편집을 다시 한것이 아니라 대부분을 새로 촬영을 한걸로 보입니다. 
본 방송 에피소드에서는 파일럿엔 없는 장면도 추가 되 있으며 많은 부분 촬영 장소도 완전히 바뀌었네요. 셜록역의 컴버배치의 연기 스타일도 본 방송 편과 차이가 있어 보이구요.
무엇보다 특히 마지막 범인을 알아내고 대결하는 장면은 전혀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부분들은 대부분 본방 에피소드가 더 좋았지만 마지막 택시기사를 범인으로 추리하고 사건이 마무리 되기까지의 내용은 파일럿이 더 자연스러웠어요.
본방송에선 시청자도 알아 챌 정도로 드러난 범인을 홈즈가 모른다는게 이상했고 더구나 집앞까지 찾아온 범인을 휴대폰 추적 장치로 지켜 보면서도 몰랐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자연스러웠거든요. 아무래도 시간을 늘리고 흥미를 돋구기 위한 액션 씬등  여러 복선들을 집어 넣다 보니 내용이 느슨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은 본방 편과 다른 부분들을 모아 봤습니다.


왓슨이 친구를 만나는 장면
공원이 아닌 길에서 마주친다.


엽기스러웠던 시체 매질 장면
그림자 씬은 뭔가 더 변태+ 괴기스럽......;;)




홈즈와 왓슨이 첫 대면을 하는 장소도 실험실이 아닌 회의실.



그리고

가장 차이가 크게 다가온 건 바로바로 홈즈의 집!!!
영국에 있는 셜록 홈즈 박물관을 보니 아마도 제작진이 이 인테리어 컨셉을 충실하게 
옮기려고 노력한 거 같다. 하지만 붉은기가 도는 핑크색 벽지와 촌티 나는 줄무늬 커튼, 안어울리는 소품들의 배치에 클레식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마치 싸구려 러브호텔을 연상시킨다. 셜록의 성 정체성에 대한 의심을 주려는 의도로 제작진이 게이코드를 인테리어에 집어 넣은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_-;;
더구나 셜록의 이미지와는 너무 동떨어졌다구!!! 
다행히 본 방송 편에서 그린톤으로 바뀐 홈즈의 집은 훨씬 극과 잘 어울린다.
물론 순전히 개인적 느낌이다.

샐리경사 역도 바뀌었군요

감식반의 앤더슨 역시 다른 배우 ..(라고 알았는데 같은 사람!안경과 수염의 효과?;;;)




본편 보다 오글거리게(?) 처리된 장면, 보름달 뜬 런던하늘을 배경으로 지붕위에 서서 런던을 내려다 보는 홈즈 그리고 이를 우러러 보듯 쳐다 보는 왓슨의 모습
셜록홈즈는 마블코믹스 주인공이 아니란 말이다...;;

니코틴 패치를 붙이고 생각하는 홈즈
섹쉬하구나..ㅎㅇ

 하지만 본방 편 보다 다소 평범하고 심심하게 처리된 듯


헤어스타일은 파일럿이 더 세련되고 예뻐 보인다.
본방 에피의 곱슬기 많은 헤어스타일이 더 긱(?)스러운건 사실이지만..



왓슨과 잠복 수사를 하러 찾아간 식당 장소도 조금 더 격식있어 보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며  주인도 홈즈를 무척 이뻐라하심.
여기서 잠깐!!
파일럿이 본방 편과 다른 점 중 하나는 홈즈의 캐릭터! 덜 괴팍하고 덜 차갑고 좀 더 정상적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더 괴짜 스멜이 물씬 풍기는 개성 만점 본방 셜록이 더 마음에 듬.

하지만 이렇게 귀요미한 표정은 본편에선 찾아볼 수 없어..@.@

파일럿의 식당장면에서 주인장 아저씨는 아예 두사람을 커플로 인정하고 로맨틱한 촛불까지 켜주신다.ㅋ



본편과 달리 택시기사는 손님을 태우지 않고 있고 홈즈도 바로 그가 범인임을 알아차리고

그 와중에 잠시 귀염돋는 표정 캡쳐 

취객을 가장하고 택시에 접근하는 셜록.

하지만 범인인 택시 기사는 영업시간이 끝났고 술취한 그를 태울수 없다고 거절한다

택시 바로 옆에서 살해당한 여성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홈즈

역시나 피해자 핸드폰을 가지고 있던 택시 기사, 범인임이 입증되는 순간!

전화를 받은 그를 잡으려하자 갑자기 홈즈의 팔에 마취주사를 놓아 납치한다.

건너편 레스토랑에서 홈즈를 지켜보던 왓슨을 그런 그가 아직도 술취한 연기를 하는 것이라 생각해서 돕지 않는다.

자신의 집으로 납치된 홈즈

역시 두개의 약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약을 먹으려는 순간

건너편 집에서 갑자기 총이 발사된다. 본편과는 달리 홈즈를 뒤쫓은 왓슨의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범인은 모리아티의 이름을 말할 틈도 없이 즉사

그 이후는 마이크로프트가 안나온다는 것 외에는 진행이 비슷하다
 범인을 쏜 사람의 프로파일링을 하는 홈즈

건너편에 서 있는 왓슨을 보고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누구였는지 알아챈다.



 





본 방송된 에피소드입니다. 위의 파일럿과 비교해 보시길
당연히 스포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