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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 and John Simm

배우 John Simm이 말하는 내 생애 최고의 스승

My Best Teacher - John Simm

원문 출처:http://www.tes.co.uk/article.aspx?storycode=6003654

 

An English and art teacher with a passion for drama helped this actor find his feet


(언제나처럼 허접스런 발번역입니다. - -;;)

랭카스터 버넬리 근처의 노동자 계급이 주로 사는 넬슨에서 자랄 땐 나의 미래는 16살에 학교를 떠나 허드렛일을 찾고 누군가를 임신시켜 결혼하면서 끝이 나는 식으로 다른 사람과 똑같이 계획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내 경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그건 Edge End High School의 영어 선생님이자 예술 선생님인 브라이언 윌록 선생님을 만난 행운 덕택이었다. 지역 종합학교는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는 내가 배우가 되게 해준 이유였고 나의 인생을 송두리채 바꾸어준 고마운 분이었다.
윌록 선생님은 내겐 단순히 선생님 그 이상이었다. 그는 영감을 가진 분이었으며 엄청카다란 안경을 낀 애연가였다. 그분은 지역 아마추어 드라마 모임에서 커다란 목소리로 재치있는 유머를 구사하곤 했다. 그리고 그는 내가 아는 한 세익스피어극을 외국어처럼 보이게 만들지 않는 첫번째 선생님이었다. 학생에게 선심을 쓰는 체하지 않았으며 그들과 동등하게 대화를 나눴다.
난 그와의 첫번째 대화를 생생하게 기억한다. 당시에 나는 온통 축구 생각에 가득 차 있었던 14살 소년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 본 영화 <이유 없는 반항>은 내 맘을 온통 빼았았다.
나는 다음날 복도에서 윌록 선생님을 보았고 그 영화에 대해 말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나를 무시할 수도 웃어넘길 수도 있었지만 그 대신 무릎을 구부려 내 눈높이에 맞춘 다음 내게 왜 제임스 딘의 연기를 사랑하는지를 물었다.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좋은 생각이 있다. 드라마클럽에 들어오는 게 어떻겠니?"라고 말씀하셨다.
난 Billy Liar로 오디션을 봤고. 합창을 하면서 내 자신을 발견한다는 게 지겨워질 정도로 지쳤지만 끈기있게 견뎌냈다. 그리고 나중에 윌록 선생님은 나를 The Thwarting of Baron Bolligre w의 주연으로 캐스팅해 주셨다. 나는 예술이 좋았고, 축구도 좋았다. 하지만 마침내 나는 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걸 선택했다.
윌록 선생님은 나를 학교에서 주연급 배역을 준 것 외에 더 많은 것을 주신 분이다. 그는 내가 16살에 지역 대학에 연극을 하기 위해 지원했을 때 그 선택에 대해 나무라지 않으셨지만 내가 넬슨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셨다. 그는 블랙풀에 있는 St Anne에 매우 더 나은 과정이 있다는 것을 제안했고 그곳은 이미 정원이 초과된 상태였지만 나를 들여보내기 위해 맹렬하게 싸워주신 덕에 결국 입학할 수 있었다.
19살에 런던에 있는 드라마센터에 들어가게 된 건 집에서 벗어나 윌록 선생님의 호의로 들어간 St Anne에서 보낸 3년 동안이 결정적이었다.
그에게 도움받은 배우는 오직 나뿐이 아니다. 적어도 내가 아는 바로는 Edge End High School 5 명의 학생이 진로를 바꾸어서 성공했다. 예를 들어나 보다 5년 후 입학한 그의 학생 중 사람이었던 Lee Ingle by의 경우 우리는 BBC 시리즈 라이프온마스에서 함께 일했다. 묘한 건 Lee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나의 아버지역을 했다는 것이다.
난 브라이언 윌록 선생님이 그 쇼를 보신 사실을 알고 있다. 선생님은 2006년 12월 63세에 평범한 수술을 받은 후에 돌아가셨다. 슬프게도 나는 그와 수년 동안 연락을 하지 못했다. 나는 윌록 선생님의 부인인 조이스에게 전화해서 내가 얼마나 슬퍼하는지에 대해 말했다.
그녀는 윌록 선생님이 소파에 앉아 나와 Lee가 함께 연기하는 라이프온마스를 보며 그의 얼굴에 완전한 만족감이 떠올랐던 순간을 묘사해 주었다." 그는 당신의 연기를 모두 반복해봤어요존 그 사람은 정말 당신을 자랑스러워했답니다."
나는 그분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하지만 그분을 잃은 것에 대해 망연자실했고 너무 슬펐다. 내가 막 작업을 끝낸 빈센트 반 고호역을 한 것을 보지 못하셨다. 그분은 예술과 드라마에 대해 열정을 가졌었고 그것을 사랑했다.
그분이 돌아가신 후 스타를 만들어낸 그에 대한 이야기를 쓴 기사가 지역신문해 드라인에 실렸다, 물론 그의 우리에 대한 믿음과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부터 혜택을 받았었던 사람들이 있었지만 의심의 여지없이 브라이언 윌록 그 자신이야말로 진정한 스타였다고 말할 수 있다.


 

존심이 그를 배우의 길로 이끌어 주신 Brian Wellock이란 선생님에 대해 쓴 글
간결하고 단순하지만 진심이 담긴 글로 고인이 된 선생님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보이네요.
생전에 자신이 가르친 두 제자가 함께 라이프온마스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믓해하셨다는 부분에서는 코끝이 시큰했어요....ㅠ.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