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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Death

멋진 삶(2x8 It's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

 
 
 
크리스마스 전 날 
자원 봉사를 위해 산타 복장을 한 제시란 바이커 족이
뜻밖의 교통사고를 당해 죽습니다.
 
 
 
 
 
 
 
고인을 위해 바이커 동호회 사람들은 멋진 장례식을 해주길 원하고
크리스마스에 일하는 것에 난색을 표하는 피셔형제에게 거금을 주기로 하고 일을 맡깁니다
 
 
 
크리스마스에 밤을 새면서 떠들썩하게 장례식을 치루는 사람들..
마치 파티처럼 흥겨운 분위기입니다
고인의 부인 마릴린은 장례식을 지켜보던 네이트와 대화를 나눕니다
 
 
 

 

 

-마지막 성탄절을 제시와 보낼 수 있어서 좋아요
그인 정신나간 사람이었지만 난 정말 그를 사랑했거든요

 

 
=그런 것 같네요

 

 

-남편은 인생을 어떻게 사는지 알았고 전속력으로 달려왔죠
78년에 스투지스에서 만났을 때
난 '브로큰 스포크'에서 제일 재수 없는 남자랑 있었어요
그때 제시가...
제시는 용기가 대단했죠
제게로 걸어와 이러더군요 그때를 절대 못 잊어요
'당신한테 지금 같이 가자고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소'
그리고 23년을 함께했어요
남편은 항상 오토바이와 나랑 있는 게 제일 좋다고 했었죠
그래서 우릴 여왕처럼 대했고요

 

  
=자신도 조심했음 좋았을 텐데

 

 
-네이트, 그런 사람이 아니었죠
조심스러운 사람이었다면 몇 년은 더 살았겠지만
이만큼 자기 인생을 즐겼을까요?
내가 이렇게 즐거운 삶을 살았을까요?

 

 
=고교 때 오토바이가 있었어요
사고 나서 부서지기 일주일은요
아직도 발에 철심이 박혀 있죠
그리고는 한번도 안 탔어요

 

  

- 난 절대 오토바이 포기 못해요
땅 위를 날아다니잖아요

 

 
=가끔 난 내가 완전한 인생을 산다고 자신을 속이려 하죠
당신과 제시를 보니 전 멀었네요

 

 
-내가 몇 살만 어렸어도 다 가르쳐 줬을 텐데.

남편은 항상 내일 죽을 것처럼 매일을 살랬죠
왜인지 알아요?

 

 

 =내일 죽을지도 모르니까요

 

 

 

 


장례식을 치룬 다음날 부인은 감사의 표시로

네이트에게 멋진 오토바이를 선물합니다

 


Caesars의 Dont Fear The Reaper와 함께

도로를 질주하는 네이트의 모습이 너무나 자유로워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