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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and..

제이크 질렌할이 출연한 Man vs Wild (인간과 자연의 대결)편



Man vs Wild 7x1편
스포일
러입니다!!!



오랜만에 베어 그릴즈의 Man vs Wild 포스팅을 올리네요.
이번엔 윌 패럴에 이은 또 한명의 대박 게스트 스타 제이크 질렌할이 출연한 에피소드예요.
초긍정 선생 제이크의 남자다우면서도 귀요미한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이번 에피소드도 언제나처럼 촬영팀과 출연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문가들의 도움과 어느정도는 연출이 있다는 것을 공지하고 시작합니다. 실제 Man vs Wild 첫시즌에선 이런 문제들로 베어를 포함해 제작진들이 여러 루머와 비난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경영진들에게 조사를 받기도했구요.
안전과 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언제 어떤식으로 개입을 할 것인지에 대한 제작진들의 정확한 상황 판단이 이 다큐를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문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고생길은 화산과 눈으로 뒤덮인 아이슬란드입니다.


눈보라 폭풍에 화산 활동이 활발한 곳이라 위험도 몇배  


그 곳에서 베어를 기다리고 한 남자는


바로
제이크 질렌할


멀리 베어 그릴스를 태운 헬기가 보이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두사람


뭐냐 그 눈빛은.. -_-;; 설렌다규


살짝 긴장한 듯 보이는 제잌


땅이 너무 물러서 착륙이 불가능한 곳이라
레펠 하강으로 출발점에 도착 


재밌다고 헤벌쭉 입 찢어지는 제잌이


도착하자마자 배급 실시


물이 든 수통과 비스켓을 주는 베어


그러면서 지난번 함께 갔던 윌 페렐 흉을(?)보심
"아 글쎄 윌은 트윙키를 줬더니 그 자리에서 바로 까먹더라구요"


앞으로 가야할 눈덮인 아이슬란드 설원의 모습


해안가쪽으로 가기위해 바람을 맞서서 가야한다고 설명해주는 베어

씩씩하게 출바알~ 


갈수록 거세지는 눈보라에

카메라도 속수무책


비탈진 눈 언덕을 올라가는 두 사람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악화되는 날씨


눈 아래 용암으로 생긴 위험한 크레바스 때문에 로프로 서로를 연결
경험이 많은 베어가 혹시나 닥칠지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 뒤를 따르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제잌은 자기가 앞장 서 간다고  해맑해맑 좋아함
그러다 이렇게 푹! -_-


무릎꿇고 뭐하는?
심한 눈보라 때문에 앉아서 쉬하는 제잌 -_-;;
그 와중에 소변으로 베어그릴스 이니셜을 새기겠다고 용쓰고 있음
"잘 안돼요"


구덩이에 빠져 죽은 양을 발견


고기와 털을 얻기위해 내려가는 제잌이



"괜찮아요?'


유황냄새에 양이 부패되면서 나는 냄새로 가득찬 구덩이 속에서 여전히 해맑 제잌
"괜찮은데 냄새가 지독해요!!"


이거슨 헐리웃 영화 촬영에 쓰이는 소품이 아닌 실제 상황


역겨운 냄새를 참아가며 쓱싹쓱싹 칼질을


그런데
그만 삶은 것 처럼 쑥 빠져버리는 양 다리
그건 부패가 심해서 먹을 수 없다는 뜻  ㅠㅠㅠ


고생이 아쉽지만 옆쪽에 난 작은 굴을 통해 밖으로 나오는 제잌이
그 와중에 경치가 좋다고 또 해맑해맑 


다시 길을 나서는 두사람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밤을 지낼 굴을 파기로 결정


열심히 굴을 파기 시작하는 베어와 제잌


마치 한쌍의 미어캣 처럼 호흡도 척척
.
.
.
.
.

나불렀수?


제잌이는 자기는 굴파는게 적성에 맞다며 해맑  


그런데 열심히 굴을 파던 베어
갑자기.. 이렇게 말하심
"브로.. 브로크백 마운틴이 생각나는데요"

헐 베어님 도대체 무 무슨 망상을.. 으흫읗ㅇ


발끈한 제잌 "그런 얘기 하지 말아요!!"
 


베어 "당신도 그 생각했잖아요"

화난 제잌 "에잇 눈이나 먹어랏"
베어 "눈 던지지 말아요!"
(뭐냐... 이 장면은 ..-_-;;  그런데 왠지 흐믓ㅋㅋ)


완성된 굴속에 들어와서 
부스럭부스럭 뭔가를 꺼내는 제잌


사실은 호텔에서 몰래 가져왔다며 초컬릿을 꺼내는 귀요미 표정


양초를 켠 로맨틱한(?)분위기의 굴속에서
눈 녹인 물에 초컬릿을 넣어 나눠 마시고 사이좋게 취침 

그리고 다음날

아침으로 물가에서 풀뿌리를 캐먹고


사이좋게 지렁이도 한마리씩
자기 하나 나 하나  


바이킹 정신으로 냠냠 꿀꺽


강을 건너기위해 옷을 벗는 두사람 
본인들은 캐고생 장면
시청자들에게는 눈보신 장면 

 


아이고 추워
표정을 보기만해도 ㄷㄷㄷ


옷이 젖지 않기위해 배낭에 꼭꼭 


급류에 휩쓸리지 않기위해 팔짱을 꼬옥 


물의 흐름과 반대방향으로 조심조심 게걸음으로 


무사히 강을 건너 다시 옷을 입고


"얼어죽는줄 알았어요" 엉엉


체온을 올리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속도를 내는


마지막 관문
외줄 로프에 의지해 깊은 협곡을 건너야 하는 상황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제잌에게 용기를 주는 베어


자 봐요 "이렇게 하면 되요"


걱정하는 제잌의 뒷모습

아찔아찔


영상으로 보는건데도  현기증이 느껴지는  


사실은 베어도 이렇게 긴 외줄타기는 처음이라며 끙끙
"으.. 온 몸 근육이 비명을 지르고 있어요"


자기 차례가 되자
체력은 될 거같은데 정신력이 버텨줄지..걱정하는 제잌이 


굳게 결심을 하고 로프를 타기 시작


으쌰으쌰


"정말 잘했어요"
장하다 제잌아!!!!!!!!!


드디어 마지막 장소에 도착


자신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H자를 그리는 중
"대문자로 쓸까요 소문자로 쓸까요" 제잌의 썰렁 농담


여기요!!!!


로프에 매달려 탈출


으하하하하핫



제이크는 상상도 못했을 거예요.
이번 폭풍에 공항도 폐쇄됐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곳 사람들에게는 익숙하겠지만
아무튼 제이크는 정말 힘들었을거예요.



고마워요, 베어!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어요

제가 해냈다는 게 정말 놀랍고 영광이었습니다.




이상
베어 그릴스와 제이크의 브로맨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던(?) Man vs Wild 에피소드였습니다.
특히 베어가 제이크와 함께 굴을 파다가 브로크백 마운틴을 언급하는 장면에서 대폭소했어요.
베어님도 예능감이 나날이 발전하시는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