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3 x13 Second Opinion)
꿈에서 마리가 백혈병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보게된 앨리슨은 불안에 휩싸이고
마리를 병원에 데려가 건강검진을 받고 백혈병에 대해 알아보는등 신경과민적인 행동을 보인다
마침내 집 때문에 병에 걸리는거라고 확신한 앨리슨은 이사를 갈 생각까지 하고 죠를 설득한다
연이어 자꾸 꿈이 맞아가는 상황이 생기자 히스테릭한 상태가된 앨리슨
남편 죠는 그녀를 진정시키려고 노력한다


- 똑바로 잘들어, 여보
이번 일에 대해서 당신이 맞을지도 모르지
마리의 죽음이 운명일 수도 있어
그러나 중요한 건 아직 살아있다는 거야
그애나 우리를 위해서
만약 마리의 일생동안 비극을 쫓는데 써버리면
물론 아니겠지만
정말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한동안 어떻게 될지 망설이며, 아무것도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당신이 봤던 것이 잊어버려도 되는 것이라면 당분간은 그렇게 하면 돼
그게 확실히 일어날때까지 말이야
만약 그게 확실이 일어난다면
그때까진 그냥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면 되는거야
=모든게 괜찮은 척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냐고
난 그럴 자신 없어
-이봐,이봐, 난 당신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라는게 아냐
당신은 요점을 놓치고 있다구
아무렇지 않은 척 하라는 것이 아니라구
모든게 괜찮을 거란 말이야
그게 삶이 돌아가는 방식이라구
안좋아질 때까지는 모든게 괜찮은거야
때가되면 당신이 그걸 해결하면돼
만약 그렇지 않으면 그건 삶이 아니야
그건 그저 죽기를 기다리는 것에
불과한 거라구
결국 앨리슨의 꿈이 미래를 막기위한 단서였을뿐 이란것이 밝혀지는 해피엔딩이었지만
죠가 앨리슨에게 한 저말은 가슴이 깊이 와닿았다
어머니라는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앨리슨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것도 아니었지만
우리가 닥치지도 않은 일에 미리 걱정하고 그로인해 현재의 삶까지 파괴된다면
결코 현명한 대처방식이 아닐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에 대한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에 대한 것이며
22%는 사소한 것이고
4%는 바꿀 수 없는 사건이고
단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사건이라고 한다
이말은 우리가 걱정하는 일들의 96%는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한것
다시 말해서 우리가 하는 걱정의 96%는 쓸데 없는 것이라는뜻이다
- 느리게 사는 즐거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