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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 기억에남는장면

어머니가 된다는 건..(5x12 Everyone's Waiting)

 

건강하게 태어나지 못한 딸 윌라를 걱정하는 브렌다는 루스에게 아기 사진을 보여줍니다

 

 

-이 눈 좀 봐

 

 

 


=왜요? 뭐가 이상해요?

 

 


-아니, 그냥 얘가 우리보다 더 많은 걸 보는 것 같구나
아주 나이든 사람의 영혼을 가진 것 같아
가엾은 것
아직도 아이가 걱정되는구나?

 

 


=그게... 상태는 좋아 보여요
검사 받을 때마다 아무 이상 없고요
그냥 왠지 뭔가 잘못 될 거라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요
뭔가 이상하다고요

 

 


-혼자라서 그래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어머니가 된다는 건 세상에서 제일 고독한 일이야
네이트가 태어났을 때 걔 아빠는 여기 있지도 않았단다
아직 베트남에 있었지
그 사람이 돌아오고 데이빗이 태어나서
천식으로 고생할 때도
내 곁에 있어주진 않았어
전쟁 때문에 그랬는지,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지는 모르겠다

 

 

 


= 네이트랑 저는...

 

 

 

- 나도 안다
네이트는 널 나름대로많이 사랑했지만
넌 그 이상을 필요로 했지
나도 그랬었다
네가 모든 걸 다 뒤로 하고
내가 널 돕게 해주면 좋겠구나
넌 도움이 필요할 거야 난 알아

 

 


=고마워요
정말 도움이 필요할 거예요
지금도 필요하고요..


 

 

 

어머니가 된다는 게 세상에서 제일 고독한 일이라는 루스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아마 이 세상 모든 어머니가 자식을 키우면서 한번쯤은 느껴봤을 감정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