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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and..

Cloaca(하수구)

 

 

 

 



 

 

Director:

Willem van de Sande Bakhuyzen

Writers:
Maria Goos (play)
Maria Goos (screenplay)

Cast

 Peter Blok ... Tom

 Pierre Bokma ... Pieter

Gijs Scholten van Aschat ... Joep

Jaap Spijkers ... Maarten

Elsie de Brauw ... Conny

Caro Lenssen ... Laura

 

 

 

 

클로아카는 네델란드에서 만든 TV용 영화로

어린시절부터 죽마고우였던 4명의 40대 남성들이 겪는 중년의 위기와 우울한 현실을 그려낸 작품이다.

제목인 클로아카는 힘들었던 젊은 시절을 가르키는 말이라고 하며 극중 친한 친구를 부를때 쓰는 단어이다.

 

별거중인 정치가 욥,

신경쇠약에 걸려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던 변호사 톰,

비리 혐의로 선물이란 명목으로 받은 유명 예술작품을 다시 되돌려 줘야하는 일이 생기자

이미 팔아버린 그림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시청 미술품 큐레이터 피터

자신의 연극에 출연중인 욥의 딸과 관계를 맺고 있는 연극 연출가 마텐

집을 나와 피터의 집에 잠시 얹혀 살게된 욥과 톰은 피터가 받은 그림을 돌려주지 않아도 되도록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마텐은 자신이 친구 욥의 딸과 관계를 맺은걸 들킬까 전전 긍긍하지만 차마 욥에게 고백하기가 두렵다.

톰은 욥을 가정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하지만 이미 욥은 자신의 출세에 더 신경이 가 있는 상태

이처럼 물질과 사회적 지위 그리고 권력의 맛에 결들여진

위선적이고 속물근성에 젖어 있는 평범한 중년 남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들이지만

젊은 시절 간직했던 순수함과 우정이 세월속에 퇴색되어 가는 것을 느끼고 자책하기도 하는 그들의 모습이 낯설어 보이지 않는다.

 

 

영화는 초반 은근히 재밌는 코믹적 요소들 때문에  어느정도 긍정적인 결말을 기대했지만

중반을 지나 결말로 다다르면서 영화의 내용은 급격히 어둡고 현실적 모습으로 변해간다

결국 하나둘씩 이기적 본 모습으로 돌아가는 그들을 차마 비난할 수는 없는 내 자신이 서글퍼지기도 했던

냉정할 정도로 지극히 현실적이고 그래서 많이 우울했던 영화

 

 

 

2003년 Audience Award 작품상

2003년 Special Jury Prize 공동 남우 주연상

2004년 Golden Picture Best Drama

2004년 Euregio Film Award에서 Favorite Film in the Netherland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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