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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의 여행

전철 타고 당일 천안 여행

 

5월 10일 전철을 타고 다녀 온 천안 여행 포스팅입니다.

 

 

 

 

봄날이 가는게 아까워 부지런히 한군데라도 더 돌아다니려고 여기 저기 갈만한 가까운 곳을 알아보다 

급행 열차를 타면 수원에서 45분만에 천안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거다! 싶었어요.

(물론 급행이 아니라도 갈 수는 있지만 그래도 시간을 잘 맞추면 몇십분을 단축할 수 있으니 급행을 타는 걸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전철을 타고 천안에 간다니~~신기한 느낌이 들었어요.

집근처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도 1시간반 정도면 갈 수있는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어

수원에서 천안으로 가는 급행 지하철을 탔습니다.

(평일과 주말의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타셔야해요.)

 

수원을 지나면서는 계속 지상으로만 가는지라

바깥의 경치를 보면서 일반 기차를 탄 거 같은 느낌에 지루하지 않았어요.

 

   

 

분당에서 수원까지 35분 수원에서 천안까지 45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걸려 천안에 도착했습니다.

 

 

광장으로 나가는 중

 

뒤를 돌아 한 컷

 

 

첫번째로 갈 곳은 천안의 명소 중 하나인 신세계백화점 앞 아라리오 광장으로

세계적인 미술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외국 미술계에서도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소개되곤 한다고 합니다. 

역광장을 건너서 버스를 타도 되지만 숏다리에 느린 제 걸음으로도 15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니 걷기를 정말 싫어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도보를 추천해 드립니다.

 

 

 

 

1번 출구로 나와 좌측으로 직진 대흥동 우체국 혜강병원 방향으로 걷다보면 4거리가 나오고 대각선 우측에 신세계백화점이 보입니다.

 

 

 

 

백화점 앞 광장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민복진

환희

 

 

 

Brad Howe

Dancing in the rain

 

 

 

최정화

꽃의 마음

 

 

Ci kim

Image II

 

 

키스 해링

Untitled

 

 

 

 

수보드 굽타

Line of Control

 

 

 

 

데미안 허스트

Charity

 

 

 

 

코헤이 나와

Manifold

 

 

키스 해링

Julia

 

 

 

아르망 페르난데스

수백만 마일

 

 

천안의 명소답게 천안 4경으로 소개되어 있네요. 

 

 

성동훈

무식한 소

 

 

 

아라리오 갤러리 전경

 

 

 

 

 

외벽에 달려 있는조각  앉아 있는 사람

자세히 보면 Dream이라고 쓰인 잡지를 보고 있습니다.

 

 

 

Inbai Kim

love you

 

 

 

 

 

데미안 허스트

hymn

 

 

 

 

야무지게 조각품들을 보고 갤러리를 들어가려는데

두둥!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휴관일이네요.ㅠㅠㅠ

 

 

 

 

 문화생활 좀 해보려는데

안도와주시네~~

 

 

 

아쉬운 마음을 접고

점심 먹을 곳을 스캔

 백화점 5층 식당가를 둘러 보다 곤드레밥 정식을 먹기로 했어요.

혼자 여행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 끼니 때 마다 제대로 된 밥을 먹는건데

특히 이런 한정식은  일인분은 안파는 곳이 많고 사람이 많을 때 가면 눈치도 보이고..

암튼 먹기 힘든 경우가 많아요. 서럽서럽

하지만 백화점이라 그런지 점심타임에 혼자 가도 눈치도 안 받고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다음에 올 때도 또 들리고 싶을 만큼 음식도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2인용이 세팅되어 있는 식탁을 혼자 차지하고 앉아 

 

나물도 푸짐푸짐

흐믓흐믓

쓱쓱비벼 촵촵

 

아름다운 보리밥집

내 마음의 천안의 맛집으로 임명하겠소

 

 

 

 

 

기분 좋게 점심을 먹고

백화점 앞에서 400번 버스를 타고 40분정도 달려 독립기념관으로!

날씨가 제법 무더웠지만 화창한 하늘을 보니 기분도 샤랄라합니다.

 

 

 

 

더운날씨에 분수대에서 신나게 물놀이 하는 아이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독립기념관까지 걸어가는 거리가 20분정도 되니 

걷는게 힘드신 분들은 1000원을 내고 꼬마기차를 타고 들어가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전 그렇게 먼 줄을 모르고 걸어갔다는...;;;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태극기 광장

 

 

부끄 인증샷

 

 

 

 

태극기 나무

 

 

외쳐 대한독립 만세!!

 

 

 

커피 한잔과

기념으로 산 태극기 볼펜

 

 

3의사 동상

윤봉길 의사,안중근 의사,김좌진 장군

 

.

 

 

 

 

꼭 전시관을 둘러 보지 않아도 산책하거나 쉬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독립 기념관이 워낙 넓고 전시관도 7개나 되서 꼼꼼이 다 둘러보려면 적어도 서너시간은 더 걸릴 듯

전 겨우 세개관만 둘러 봤는데도 힘이 들더라구요. 

돌아갈 시간도 빠듯해서 서둘러 나왔습니다. 

 

다시 천안역에서 용산행 급행을 타고

집으로 ~~~

 

 

 

 

 

참! 천안에 왔으니 호두과자도 한상자 겟해서 집에 갔어요.

오리지널(?)의 느낌 때문인지 왠지 더 맛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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