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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의 여행

부산 1박2일 여행

 

 

 

 

 

한달이나 미뤄뒀던 4월 중순에 다녀 온 부산과 거제도 여행 포스팅입니다.

 

 

 

 

 

 

그동안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혼자 하는 여행이었는데 이번엔 모처럼 진해에 사는 친구를 만나 함께하는 여행이됐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온나라가 슬픔에 잠겨있던 때라 여행이 망설여 지기도 했지만 모처럼 어렵게 시간을 내서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 미루지 못하고 강행했습니다.

 

 

부산으로 가기 위해 새로 연결된 분당선을 이용 수원에서 KTX를 타고 갔습니다.

그동안 KTX를 타려면 제가 사는 분당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로 용산이나 서울역으로 가야했는데 지하철을 갈아타지 않고도 35분 만에 수원역에 도착 ktx 를 이용 할 수 있으니 훨씬 시간이 절약되서 좋았어요.

여느때 처럼(?) 먹방신공을 발휘하며 지루할 틈 없이 부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친구가 차를 가지고 나와 줬어요.

 

 

 

 

부산역을 나와서 광장우측에 보이는 씨티 투어 버스

뚜벅이 여행자라면 편하게 부산을 여행할 수 있는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해요.

테마형 코스를 제외하고는 해운대 코스와 태종대 코스는 순환형이라 코스 마다 내키는 곳에 내려 구경을 하고 다음 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워낙 오랜만에 온 부산인지라 창 밖으로 보이는 경치가 새롭기만 했습니다.

당시 날씨도 국민들 마음처럼 흐렸어요...

 

 

 

해동용궁사로 가는 중에 점심으로 짚불장어를 먹기로 했습니다.

그냥 지나가다 눈에 띄어 들어간 집인데 유명한 맛집이었던거 같아요.

 

 

 비주얼이 좀 징그럽죠?ㅋ

게다가  워낙 사진을 못찍어서 음식 사진이 늘 이모냥...이지만 은은하게 짚불향이 나는게 맛있었습니다.

 

 

해동용궁사 앞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해동용궁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서 있는12지신 상입니다.

각자의 띠에 옆에서 사진을 찍느라 북적북적

특히 중국 관광객이 많았어요.

 

 

교통 안전탑

 

 

.

 

해동용궁사는 입장료가 없는 대신 곳곳에 여러 형태로 불전함이 놓여있었습니다.

 

 

다리 위에서 저~쪼 아래 돌바구니에 동전을 던져 넣으면 행운이 온다는

하지만 저 같은 운동감각 제로인 사람에겐 너무 어려운 미션

 

 

 

 

못찍는 사진이긴 하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았다면 조금 나았을 텐데 ..

사진 보다 훨씬 더 경치가 좋답니다;;;

 

 

 

 

 

 

 

셔틀버스(?) 시간표인듯

 

 

달맞이 고개로 고고 

해마루에 올라 경치를 감상하고

 

 

 

 

 

이기대로 향했습니다.

역시 흐린 날씨 때문에 멀리 부산 시내가 뿌옇게 보이네요. 

그래도 멋졌습니다.

 

해운대 촬영 장소였나 봅니다.

야경이 정말 멋질 듯

 

 

다음은 대저동 유채꽃 축제에 들렀습니다.

넓은 벌판에 일렁이는 노란 유채꽃 물결이 아름다웠어요.

 

 

 

곳곳에 멋진 조형물이 유채꽃과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물 주는 아이

 

꽃다발을 든 소녀

 

일렁이는 유채꽃밭에서 바람개비는 돌고 돌고...

 

부지런이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네요.

 

색색의 바람개비가 마치 동화나라에 온 듯한 정취를 주는 듯 했습니다.

 

노을속의 솟대

 

이렇게 친구를 따라 열심히 다니다보니 하루가 바쁘게 갔습니다.

친구 신랑님이 사주신 회로 거하게 저녁을 얻어먹고

 

제가 불편할까 봐 잡아준 호텔에서 친구와 쿨쿨

 

 

 

 

 

다음 날은 거제도로 고고

(사진을 두번에 걸쳐 올리느라 사이즈 조절을 다르게 올려버렸...  )

 

 

 

곳곳에 현재 지나고 있는 곳의 수심을 적어놓은 표지판이 있는 신기방기한 해저 터널을 건너서

 

 

 

에구구 통영이 지척인데 시간이 없네 시간이 없어..아쉽

 

 

 

 

 

거제도 하면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빼놓을 수가 없죠.

 

 

 

 

 

 

당시 포로 수용소가 정말 엄청난 규모였던듯..

 

포로들의 폭동 장면을 실감나게 묘사

 

 

 

 

끓어진 대동강 철교를 건너는 피난민의 처철한 모습

 

 

나름 포토 존

 

 

화장실이며 취사장이며 상당히 적나라하게(?) 잘 묘사가 돼있었어요.

 

 

후루룩 ~열심히 한바퀴를 돌고

 

바닷가를 지나가다 눈에 띄는 횟집으로  

 

 

쌉쌀하면서도 바다내음 향긋한 멍게가 푸짐한 비빕밥 냠냠

 

톳나물에 미역국도 맛있게 촵촵

 

해금강으로 향했습니다.

 

 

 

바람의언덕

 

 

산책수준으로 커피 한잔 들고 살살 걸어 올라가니

 

 

풍차가 예쁘게 서있는

 

경치가 정말 !!!와~~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순간 날아가는게 아닌가 걱정을 했...ㅋㅋㅋ

 

 

 

 

 

 

 

 

몽돌 해수욕장에서

 

돌들이 달그락 달그락 속삭이는 듯

 

친구와 나 !!!!

 

 

날씨가 흐리고 빗방울도 살짝 떨어졌지만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이 편안하기만 했어요. 

 

중간에 휴게소에 잠깐 들러 꿀빵도 사고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다시 집으로 GOGO

이렇게 짧지만 즐거웠던 부산, 거제 여행이 마무리 됐습니다.

  

 

 

 

마무리를 해놓고 보니 이번 포스팅은 유난히 허접해 보이네요.

사실 맘 한구석이 우울했던 여행이었던지라 사진 많이 찍지 않았고 자가용을 이용한 여행이라 교통편에 대한 정보도 없는 조금은 무성의해 보일수도 있는 포스팅이 된 거 같아요.

그렇다고 뭐 다른 포스팅도 그리 잘.. 이라고 하신다면 할 말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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