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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의 여행

반나절 짧은 수원 화성 여행

 

 

 

 

 

지난수원화성을 다녀왔습니다.

봄이 되니 자꾸 어디든 가야 될 거 같고 집에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 하더라구요.ㅋㅋ

작년 가을 장안문에서 서쪽으로 돌아 팔달문까지 1시간이 조금 넘는 짧은 여행(?)을 한 후로 나머지 구간도 다 돌아 보려고 벼르고 벼르다 주말에 짬을 내서 장안문에서 북쪽방향으로 나머지 반을 돌았습니다.

분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 수원인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장안문에서 내려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두둥 장안문 입성!!!

 

 

 

 

뒤를 돌아 보니 마침 화성열차가 지나가고 있더라구요.

큰길로 장난감 기차(?)같은 화성열차가 지나는 모습이 자못 이색적으로 보여요.ㅋㅋ

 

 

 

 

 

수원시민은 무료지만 전 성남시민이므로 1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이렇게 스티커를 받아 옷에 부착했습니다.

중간 중간 안내 하시는 분들이 감시(?)를 하시니까 잘 보이는 곳에 붙이시고 다니셔요.

 

 

 

성곽을 향해 출발합니다.

 

열심히 구경중인 학생들

 

날씨가 그리 좋지는않았지만 흐리면 흐린데로 운치가 있네요.

 

 

어르신들이 모여 무언가를 가리키며 열심히 이야기 꽃을 피우시더라구요.

 

 

 

 

방화수류정에서 본 연못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국궁 쏘기 체험을 할 수있는 연무대입니다.

1박2일 촬영지라도 안내가 되있네요.기억이 새록새록

 

 

 

어느나라에나 유명 관광지라면 꼭 있는 표지판

 

 

연무대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출발

 

 

 

예쁘게 핀 목련과 벚꽃을 보니 마음도 샤랄라합니다.ㅎ

 

 

멀리서 보이는 서양 양식의 교회 건물과 묘하게 대비되며 어우러지는

 

 

봉화가 피어 오르는 모습도 상상해보며..

 

 

지난 번 걸었던 서쪽길과는 다르게 평탄하고 낮은 길이라 조금은 심심했어요.

 

 

 

 

얼마 걷지 않았는데 벌써 남수문에 다달았네요.

거북이 걸음으로 중간중간 쉬면서 나름 꼼꼼히 둘러보며 걸었는데도 1시간 15분정도 밖에 안걸렸어요.

너무 짧아서 아쉽기도...

 

 

 

도착!

 

 

 

 

남수문을 내려오면 수원천을 끼고 양옆으로 수원영동시장과 지동시장이 있습니다.

 

 

순대 타운으로도 알려진 지동시장

 

 

지난번엔 못보고 지나쳤는데 꼭대기에 정문을 지키는 눈부릅뜬 포졸 인형이 있더라는 ㅋ

 

 

그다지 배는 안고팠지만 그냥 가기 섭섭하니 순대국을 먹기로 했어요.

순대타운 안은 주로 순대 볶음을 먹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정신이 없더라구요.

혼자 먹기가 뻘쭘할 거 같아 순대타운에서 따로 떨어진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맛에 대해 까다로운 편이 아니라 평을 하기는 어렵지만 맛있게 잘먹었어요. (순대가 조금 적어서 아쉬웠..;;)

근처에 유명한 통닭거리도 있으니 순대가 별로이신 분들은 통닭을 드셔도 좋을 듯

 

점심을 먹고 천천히 수원천을 따라 걸어 버스정류장을 찾았습니다.

화성행궁은 지난번에 봤으니 점심을 먹고 바로 수원 박물관까지 걸어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슝슝~~

이렇게 속전속결 짧은 여행을 마쳤네요.

 

사실 가까이 있는 곳이라 오히려 안가보게 되는게 사람 심리인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이렇게 멋진 곳을 지척에 두고 참 오기가 힘들더라는..

굳이 먼곳으로 다니는게 여행은 아닌데말이죠.

자기가 사는 곳 근처를 잘 찾아보면 짧지만 알차게 여행을 다닐 수 있는 곳들이 틀림없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잠깐 짬을 내서 그런 곳들을 찾아 둘러 보는 것도 기분전환에 좋을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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