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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드 소개

Wire in the Blood (와이어 인 더 블러드)


Wire in the Blood



와이어 인 더 블러드는
우리나라의 미,영드 팬들 사이에서 일명 피철사로 불리며 
은근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ITV에서 제작한 범죄수사물로
아쉽게도 2009년 시즌6을 마지막으로 종영된 드라마입니다.
보기 시작한지는 꽤 오래된 드라마인데
이제서야 뒷북 포스팅을 하네요.

 

Executive producer(s) Sandra Jobling
Producer(s) Philip Leach
Running time 60 mins
Production company(s) Coastal Productions



주의!!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 있을 수 있습니다.


드라마 소개
Coastal Productions 제작으로 ITV에서 방송됐던 영국의 범죄수사물이다. 이 시리즈의 제목인 Wire in the Blood는  발 맥더미드의 소설에서 따왔으며(오리지널은 T.S 엘리엇의 시 Fore Quartets 중 하나인 Burnt Norton의 구절에서 인용한 것이다) 그가 창조한 인물인 임상심리학자 닥터 안소니 발렌타인 힐(극중 토니 힐로 불린다)이 주인공이다.
연쇄살인범에 대한 프로파일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크리미널 마인드와 사람의 마음을 읽는데 비범한 능력을 지닌 주인공이 경찰을 돕는다는 멘탈리스트에 영국 드라마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합친 것 같은 범죄수사물로 가상 지역인 브레드필드 매트로폴리탄 주요 범죄국팀(CID)이 배경이다.
이야기는 끔찍하게 살해된 한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연쇄 살인을 의심하는 캐롤 조단 경위는 연쇄 살인범들을 연구하며 범죄자의 프로파일링에 유능한 인물로 잘 알려져있는 임상 심리학자 닥터 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사건 수사에 닥터 힐이 참여 하면서 진행된다. 시즌 초반 부터 캐롤 경위와 토니와의 은근한 밀땅 로맨스도 살짝 양념 돼어 사건을 수사하는 중간중간 은근한 성적 긴장감을 준다.
프로파일링을 하는 닥터 힐과 함께 범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시청자 나름대로 분석하고 추리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개인적 관점에서)사건 수사 과정에서 무능해 보인다 싶을만큼 거의 전적으로 닥터 힐의 프로파일링에 의존하는 캐롤(or 경찰)의 모습은 이 드라마의 단점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에피소드 당 1시간 반에 가까운 런닝타임이지만 긴장감을 유지시켜주는 탄탄한 구성으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시즌4부터는 캐롤역의 헤르미온느 노리스가 하차하고 시몬 라빕이 연기하는 알렉스 필딩 경위가 자리를 맡아 싱글맘이자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애환도 함께 보여준다. 
(높은 제작비 때문에) 2009년 시즌6을 마지막으로 종영된 드라마로 보통의 영국 드라마 처럼 에피소드 수가  적다. 1시즌 3개의 에피소드 2~6시즌은 각각 4개의 에피소드로 (2008년 스페셜 에피소드인 Prayer of the Bone 포함) 전시즌을 합쳐 총 24 에피소드 뿐이므로 몰아서 보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범죄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시즌 수에 지레 겁먹지 마시고 도전해 보시길 강추!



인물 소개

Robson Green as Dr Anthony "Tony" Valentine Hill
닥터 토니 힐
심리학자로서 뛰어난 능력을 갖고있으며 그의 범죄자에 대한 정확한 프로파일링 기술은 경찰 수사에 큰 도움을 준다.
여가 시간엔 혼자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혼자 묻고 답하는 다중이 놀이(-_-)가 고작이고 여자 연쇄살인범을 일주일에 한번씩 감옥으로 면담하러 가하는게 데이트(?)라고 할 정도로 사회성 제로인 캐릭터이다.(이런 그의 모습은 아스퍼거 증후군에 가까워 보일 정도이며 베네딕트가 연기하는 셜록 캐릭터와도 아주 닮아 있다)
자기 분야에 독보적이라 할 정도로 천재적 재능을 지닌 드라마 주인공들이 그렇듯 독불장군적인 면도 있지만  일 외의 면에는 어리버리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Hermione Norris as DI Carol Jordan
캐롤 조단 경위 (시즌2에서 경감으로 승진한다)
1시즌에서 3시즌까지 출연
사생활이란게 없다시피 할 정도로 일이 우선인 일중독자,독신이며 고양이와 함께 산다.
경찰로 닥터힐의 조언으로 수사에 큰 도움을 받으면서 동료애와 애정을 느낀다.




Simone Lahbib as DI Alex Fielding
알렉스 필딩 경위
4시즌에서 6시즌까지 출연
캐롤의 뒤를 이은 브레드필드 CID의 보스이자 싱글맘,엄격하고 터프하며 범죄해결에 대한 집념이 강하다.
처음엔 토니의 도움을 받는 것을 주저하지만 그의 능력을 알고 동료로 받아들인다. 
혼자서 일과 양육을 병행해야 하는 싱글맘으로서의 책임에 버거움을 느끼면서 토니의 조언에 도움을 받기도한다.



Mark Letheren as DS Kevin Geoiffries
케빈 지오이프리스 경사
젊고 패기있는 형사지만 시즌 초반 경찰로서 해선 안될 큰 실수를 하게되고 이로인해 동료들의 믿음을 잃는다.
후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사건해결에 매달린다.
주인공 닥터 힐 역의 롭슨 그린과 함께 유일하게 전시즌에 출연한 캐릭터이다.





흥미로운 뒷 이야기 


*그가 가방대신 들고 다니는 파란 비닐 봉지는 주인공인 롭슨 그린의 아이디어로 그가 이 드라마의 배역을 연구하기위해 도움을 받은 유명한 심리학자 줄리안 분에게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롭슨은 이 부분에 대해 " 이 믿을 수 없을 만큼 탁월하며 지적인 멋진 남자가 자신의 인생이 담긴 파란 비닐 봉지를 들고 2층 버스에 올라 여행을 한다. 하지만 누구도 그를 주목하지 않는다" 고 묘사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제목인 "Wire in the Blood"는  T.S.엘리엇의 시 "Four Quartets"의 구절인 
"The trilling wire in the blood / sings below inveterate scars / appeasing long-forgotten wars. 
에서 나온 것이다.
롭슨은 어느 인터뷰에서 이것에 대한 의미를 유전적인 결함처럼 뭔가 순수하지 못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것을 의미하며, 주인공인 닥터힐이 이것을 다루는 심리학자이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했고 이 시리즈의 원작자인 발 맥더미드는 엘리엇의 시가 뜻하는 진정한 의미를 과연 누가 알 수 있겠냐고 말했다. 그리고 롭슨의 설명도 괜찮은 예라고 생각하며 자신은 그것이 아드레날린이 혈류를 타고 쏟아지는 스릴에 대한 은유로 생각하지만
"우리는 결코 그 진정한 의미를 알 수는 없을 겁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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