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Chapel에 이어 최근 재미있게 본 영국 범죄스릴러 Thorne의 4~6에피소드였던 Scaredy Cat 에서 새라 챈형사역으로 출연했던 산드라 오의 인터뷰입니다.
영국 드라마와 미국 드라마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네요.(물론 큰 틀에서 본 차이점이죠)
대본도 없이 촬영 이틀 전에 도착했다는데도 그렇게 좋은 연기를 보여주시다니 대단하신 산드라
즈질 막귀라 산드라의 영국발음을 평할 능력은 안되지만 촬영 직전 도착해서 준비할 시간도 없이 연기에 들어간것을 감안하면 초반 연기는 괜찮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극 중 피곤해 쪄든(?) 연기는 연기가 아니었군요. 마지막 장면에선 목소리까지 쉬어버린..;;)
사실 뒤로 갈수록 민폐스런 캐릭터로 변해가는게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좋아하는 배우인 데이비드 모리세이와 한 화면에서 연기하는 산드라의 모습을 보다니 꿈인가 생시인가 싶게 너무 흐믓했습니다.
앞으로 종종 영국에서도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가져 보구요.
특히 웨스트엔드 연극 무대에 선 산드라 오의 모습도 꼭 보고싶네요.^^
그레이스 아나토미의 의사 크리스티나 양 역할로 골든글로브 상을 수상한 것으로 잘 알려진 산드라 오가 최근 장기간 출연하고 있는 병원 드라마를 잠시 벗어나 영국 Sky1에서 제작한 범죄스릴러 Thorne에 출연했다.
Thorne는 어떤 드라마인가요? Scaredy Cat 과 그레이스 아나토미를 비교한다면?
:완전히 다른 드라마죠. 전혀 다른 환경이자 제가 이전에 한 어떤 역 보다도 가장 도전적인 역입니다.
어둡고 사실적인 심리 드라마이고 제 캐릭터는 아주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이예요.
지난 6년 동안을 한 시리즈에 출연하다가 편안함에서 벗어나 다른 역할을 하게된게 좋았나요?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요. 뭔가 다른 걸 한다는건 좋았어요 왜냐하면 그레이스아나토미에 출연하면서 다른건 전혀 하지 못했거든요 .정말 피곤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동시에 아주 미친 짓이기도 했어요. 전 겨우 촬영 시작 이틀 전에 영국에 도착했어요. 준비할 시간이 전혀 없었죠. 심지어 대본조차 보지 못했다니까요.
어떻게 대처했나요?
:전혀 대처하지 못했어요! 전 녹초가 되버렸어요. 촬영을 시작하면서도 내가 지금 뭘하는건지 전혀 모르겠어! 라고 생각했죠. 제 운전기사인 사이먼은 끊임없이 제게 차를 따라줬어요. 결국 그렇게 아주 영국적 방법으로 극복을했답니다.
런던에 있는 시간이 즐거웠나요?
:정말 좋았어요. 언젠가 다시 와서 제대로 즐기고 싶어요. 하지만 솔직히 말해 영국인들 처럼 술마시는건 전 전혀 경험해 보지 못했어요
당신은 캐나다 출신이죠?
:네 제 가족은 아주 전통적이고 친밀한 가족이죠. 첫 세대는 아시아에서 이민을 왔어요. 제 부모님은 교육에 정말 열성적인 분들이셨어요. 제 여동생은 변호사이고 제 남동생은 의사랍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배우가 된 것에 실망하시지는 않으셨나요?
:전 TV 에서 의사역을 하잖아요. 더 좋을 수 있나요?
어두운 캐릭터들를 연기하는게 편한가요?
:좋은 유년시절을 보낸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전 강한 중심점이 있어요. 그래서 거기에서 벗어나는 일이 생겨도 제 가족들이 다시 절 바로 잡아주죠.
Scaredy Cat 에서 영국식 액센트를 사용했죠? 힘들지는 않았나요?
:네, 익숙해지는데 좀 걸렸어요. 역할을 하는 동안 제 6살짜리 조카랑 통화하면서 연습을 했는데
그녀는 제가 누군지를 바로 알아차리곤 했어요. 그래서 계속 액센트 연습을 해야한다는걸 깨달았죠.
영국 드라마와 미국 드라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얼까요?
:이곳은 허영심이 없어요. 예쁘게 만들려고 하질 않아요 . 이스트 런던의 실직자들에 대해 말하는 동안 미국 드라마는 언제나 부유하고 멋진 사람들을 묘사하죠.
요즘 다른 작업도 하고 있나요?
:두가지를 하고 있어요. 하나는 아동 프로그램 Ramona이고 다른 작품은 데이비드 린제이의 작품을 영화화한 Rabbit Hole이예요. 니콜 키드먼과 아론 애크하트가 아이를 잃은 부모로 출연하고. 전 그들이 참석하는 카운셀링 그룹에 속한 부모역으로 나옵니다.
니콜과 아론과 함께 연기하는게 즐거웠나요?
:그것은 어려운 작품이었고 힘든 시간이었어요 .- 어쨋거나 편안하지는 않았지만 그들과 함께 작업을 하는건 아주 좋았어요. 하지만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세트장에서 웃음은 별로 없었죠.
하고 싶은 역할은?
:무대에 서고 싶어요. 아마도 웨스트엔드라면 좋을거 같아요. 전 충분히 런던을 보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이곳에서의 시간이 정말 즐거웠고 꼭 다시 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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