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rlock(셜록)은 영국의 BBC Wales방송사에서 제작한 TV시리즈로 이미 닥터후의 작가이자 수석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Steven Moffat (스티븐 모펫)과 Mark Gatiss (마크 가티스)에 의해 현대적으로 재창조된 아서 코난 도일경의 셜록 홈즈 이야기이다.
모펫은 이 프로젝트가 몇년 전 닥터후를 쵤영하기 위해 카디프로 기차여행을 하던 중에 계획됐다고 했다. "솔직히 말해서 만약 Hartswood Films의 Sue Vertue(수 버츄)가 우리와 함께 점심을 같이 하면서 일을 시작하게 도와주지 않았다면 우린 지금까지도 여전히 계획만 하고 있었을 거예요"
(IMDB에서 모펫의 트라비아를 보면 Beryl Vertue(베얼 버츄)의 사위라고 적혀있다. 베얼의 트라비아를 보면 그녀는 수 버츄의 어머니이다.그렇다면 수와 모펫은 부부란 말씀;; 그냥 쉽게 모펫의 아내가 수 버츄라고 적어놓으면 않되는거임? )
셜록의 첫번째와 세번째 에피소드는 폴 맥귀간이 감독했으며 유로스 린이 스테판 톰슨이 쓴 두번째 에피소드를 감독했다.
Benedict Cumberbatch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셜록 역을 맡았으며 닥터 왓슨에는 은하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출연했던 Martin Freeman(마틴 프리먼)이 그들이 사는 집의 여주인 허드슨 부인은 Una Stubbs(우나 스텁스) 그리고 Rupert Graves(루퍼트 그레이브스)가 레스타드 경위역을 맡았다.
셜록은 런던과 카디프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촬영을 했으며 2010년 7월과 8월에 걸쳐 세 에피소드가 BBC One과 BBC HD로 방송됐다. 셜록은 방송 당시 비평가들과 시청자 모두를 만족시켰으며 그 결과로 두번째 시즌이 확정된 상태이다.
방송되지 않은 파일럿은 영국에서 DVD와 Blu-ray로 2010년 8월 30일 발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스티븐 모펫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닥터후의 작가이자 프로듀서이기도 하지만 2007년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개작 호평을 받은 적이 있다. 마크 가티스 역시 (찰스 디킨슨의 이야기를 다뤘던 "The Unquiet Dead" 에피소드를 씀)모펫과 닥터후의 작가로 활약했다.
셜록 홈즈의 명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컴버배치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유별나면서도 뛰어난 천재인 기존의 홈즈의 캐릭터에 더해 냉정한 성격에 컴퓨터를 잘 다루며, 약간은 아스퍼거 장애(자폐와 비슷하며 지능과 언어 발달은 정상이나 사회활동이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증상)가 있는 캐릭터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옵서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제작자 마크 가티스는 셜록보다 왓슨역을 맡을 배우를 찾는게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프로듀서 수 버투는 베네딕트는 셜록에 딱 맞는 사람은 그 뿐이었으며 유일하게 배역을 제안받은 사람이었다고 했다. 그와 왓슨역의 프리만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강한 화학작용이 일어남을 느꼈다고 (매트 스미스도 왓슨 역으로 첫 오디션을 받았지만 떨어졌다고 했다. 이유는 그가 정상적인(?) 왓슨을 연기하기엔 너무 개성이 강해 오히려 홈즈역에 어울리는 배우였다는 것이다 결국 후에 매트 스미스는 11대 닥터 역으로 캐스팅 됐다.
여기서 또 한가지 재미난 사실은 컴버배치 역시 닥터의 역할을 제안 받은적이 있었다는 것! 실제로 데이비드 테넌트와 만나서 닥터역을 맡을 것인지 의논을 한 적도 있었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거절했다고
( 컴버배치를 볼 때 마다 4대 닥터인 톰 베이커를 떠올린건 나뿐이 아니었나보다! )
왓슨은 스스로를 high-functioning sociopath(반사회적 인격장애)성향이 강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홈즈같은 사람의 곁에서 그를 도울 수 있는 유일한 친구이다. 비록 코난 도일이 언제나 그를 놀린(?) 것은 사실이지만 중요한건 그는 사실 멍청한 사람이 아니며 단지 겉으로 그런 척 하는 것 뿐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해럴드지의 기자는 1940년대 나온 Nigel Bruce(나이젤 부르스)의 왓슨 보다 프리먼의 왓슨이 더 지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셜록홈즈의 캐릭터는 동성애적인 느낌을 준다. 예를 들어 왓슨이 그에게 여자친구에 대해 질문을 하자 그는 " 여자친구? 아니 그건 내 관심사가 전혀 아니야" 라고 대답한다. 집주인도 그들을 커플로 인식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모펫이나 컴버비치는 오해일 뿐이라고 말했다. 컴버배치는 우리는 커플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오해를 표현 한것 뿐이며 모펫 역시 현대 사회에선 그저 두 남자가 함께 사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커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홈즈의 숙적인 "The Great Game" 짐 모리어티(Andrew Scott)는 시즌 초반 "The Great Game"에서 그 정체를 드러내는데 보통 클레식하고 우아한 악당으로 인식되있는 모리어티를 완전히 미친 무서운 악당으로 만들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Sherlock_(TV_series) http://www.bbc.co.uk/programmes/b00t4pgh
간단 줄거리
(주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아프카니스탄에서 부상을 입고 제대한 군의관 출신 왓슨
수전증과 다리의 통증으로 지팡이로 의지하며 제대로 된 직업을 얻지 못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그에게 심리 치료사는 그의 다리가 심리적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충고하지만 믿지 않는다.
우울하고 지친 나날을 보내던 왓슨은 경제적 문제로 집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우연히 만난 옛 친구의 소개로 마침 함께 하숙할 사람을 구하고 있는 셜록 홈즈를 소개 받는다.
홈즈는 왓슨을 만나자마자 그의 세세한 신상과 남들에게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 가족간의 불화까지도 짚어내는 신통력을(?)보이고 이런 그에 대해 불쾌해 하고 경계하는 다른 이들과는 달리 왓슨은 그의 명석함에 경탄한다.
왓슨은 셜록의 집으로 이사를 한 첫날부터 연쇄살인사건 현장에 홈즈와 동행을 하게 되고
아프카니스탄 전장 이후로 처음 맞닥트린 긴장감 넘치는 상황들 속에서 더 이상 손을 떨지 않으며 지팡이에도 의지하지 않고 똑바로 걷고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심리치료사의 충고대로 블로그에 자신의 이야기를 써오던 왓슨은 홈즈와 겪는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왓슨 역의 프리먼은 이 드라마의 매력중에 하나는 오리지널 코난 도일의 작품 처럼 왓슨이 스토리 텔러라는 것이며 그것은 바로 시청자(독자)들이 왓슨의 눈과 그의 언어로 이 모험을 체험한다는 것이다. 단지 오리지널은 책에 이야기를 썼지만 자신은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는 것이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인물 소개
Sherlock Holmes (Benedict Cumberbatch)
홈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담배 파이프 대신 니코틴 패치를 붙인 현대의 셜록 홈즈
천재적인 두뇌와 놀라운 관찰력을 지녔지만 스스로 사회적 인격장애 경향이 높다고 인정할 만큼 타인에게 관심이 없고 냉정하다.
그에게 조용함과 평화로움은 고문과 같으며 (심심하다고 징징 투정을 부리며 벽에다 권총 쏴대는 홈즈-_-;; )
해결하기 어려운 살인 사건에 대한 의뢰가 들어오면 새로운 장난감을 발견한 어린아이처럼 흥분한다. 그에게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재미있는 놀이일 뿐이다.
하지만 그의 능력을 알아주고 댓가없는 우정을 베푸는 왓슨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해 간다.
(베네딕트는 셜록에게 있어 왓슨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라고 말한다 "우리는 팀으로 함께 일을 해결하며 그 없이는 일을 할 수 없어요. 제게 왓슨은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Dr John Watson (Martin Freeman)
군의관으로 아프카니스탄에서 복무했으며 전쟁의 후유증으로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홈즈를 만나 새로운 모험을 하게되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는다.
흠즈의 능력을 두려워하고 가까이하길 꺼리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그의 천재성에 대해 경이롭게 생각하며 조건없이 그를 돕는다.
파트너로서 때로는 실수도 하지만 평범한 성실함이 의도치 않게(?) 홈즈를 앞서가기도 해 홈즈를 뻘쭘하게 만들기도 한다.
자신의 블로그( http://www.johnwatsonblog.co.uk/ )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즈와의 이야기를 써서 많은 독자들을 거느리고 있다.
(배우인 마틴은 셜록 홈즈를 읽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제레미 브릿과 바실 리스본의 영화와 TV시리즈는 좋아했다고).
셜록에 대해 다양한 정보들을 알 수있는 사이트들
* 어린시절 문고판으로 몇권 셜록홈즈를 읽은게 다인 저 같은 사람과 정식 소설로 셜록홈즈를 읽었던 사람들과 홈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다른 듯 합니다.
저의 경우엔 셜록이 이미지는 젊잖은 영국 신사로 남아있지만 원본 소설을 읽으신 분 중에는 이 BBC의 셜록의 캐릭터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구요.
이번 기회에 제대로 셜록 홈즈의 원작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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