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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re(HBO)

"The Wire" 시장이 해야 할 일









The Wire 시즌4 에피소드7  중에서






흑인 유권자가 압도적인 볼티모어에서 정치 초년생이자 백인으로서 약한 지지 기반을 딛고 어렵게 시장에 당선된 카케티는
앞으로의 정치 생활에 조언을 구하고자 오래전 전임 시장이었던 토니를 만난다.








"토니, 하나 물어볼께요
첫 임기 후에 왜 재선에 도전하지 않았죠?
제말은, 아무도 당신과 같은 조직을 가지지 못했었잖아요."



카케티, 내 이야기를 하나 해주지
내가 시장이 된 첫째날, 난 큰 의자와 짙은 나무로 된 책상 앞에 앉았어.휘황찬란했지
난 생각했지 "얼마나 더 멋진 일이 생길까?"
그때, 방 구석에서 노크소리가 나더니,피터가 걸어 들어왔어
화려한 은색 접시를 손에 받쳐들고 말이야. 정말 커다랬지
"조합에서 온거야"그가 말했어
그래서, 난 선물이구나 하고 생각했어.내 시장 첫날을 축하하기 위한 거라고
그는 쭉 걸어와서는 책상 위에 접시를 놨어
난 쳐다봤지. 그건 역겨웠어"
이건 도대체 뭐야?"
그가 말하길,"뭘로 보이는데?"
난 말했지,"똥처럼 생겼어.날더러 이걸로 뭘하라는 거야?
그가 말했어, "먹어"
"먹으라고?"
"그래 넌 시장이잖아.그걸 먹어야 해"
"그래, 알겠어"
그건 내 임기 첫날이었고,
피터는 나보다 많은 걸 알고 있었어
그래서 난 먹기 시작했지
그리고 내가 막 다 먹었을 때,문에서 노크소리가 났어
그리고, 피터가 또다른 은그릇을 가지고 걸어왔지,
이번 건 흑인들에게서 온거였어
"이것도 먹어?"그가 끄덕였고, 난 먹었어
그리고 내가 다 먹었을 때,
노크 소리가 또 나더니, 또 그릇을 가져왔어
폴란드인들이 보낸 거였어
그리고 나서, 장관으로 부터 또 하나가 왔지
이게 무슨 말인지 알겠어, 토미?
그냥 이런 거야 앉아서, 똥을 먹는거지
하루 종일, 매일 매일,매년 계속해서
내가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
난 결심했어, 도시에서 변호사를 하면서
매일 밤 가족을 만나겠다고
제대로 된 삶을 찾기 위해서
그저 제대로 된 생활을 말이지








정치에 대한 센쓰 넘치는 적절한 비유!!! 
역시나 이후에 스마트하고 젊고 패기에 넘치지만 정치엔 아직 초년생인 카케티 앞에도 엄청나게 많이 먹어야할 Shit들이 기다리고 있었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