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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and..

Skellig(스켈리그)








Skellig
  by David Almond
Tim Roth Skeillg
Bill Milner as Michael,
Skye Bennett as Mina,
Kelly MacDonald and John Simm cast as Michael's parents.
scripted by Irena Brignull
directed by Annabel Jankel.




줄거리
(스포일러!!)


부모님과 이사를 온 마이클
허름하다 못해 뭐하나 변변한 구석이 없는 집에 실망을 한다.
하지만 성실하고 낙천적인 아버지와 자상하고 부지런한 어머니 덕에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조금씩 집이 정리가 되가고 마이클은 집 뒷마당에 있는 다 쓰러져가는 헛간에 호기심이 생긴다,


온통 거미줄 투성이에 더러운 헛간에서 발견한 한 남자


그를 몸이 아픈 떠돌이 부랑자로 생각한 마이클은 부모님 몰래 그를 돌본다.


같은 마을에 사는 미나라는 소녀를 만난 마이클은
괴짜 같이 보이지만 그를 잘 이해해주는 미나와 조금씩 가까워진다.


한편 예정일을 채우지 못하고 나온 아기가 아프자 부모님의 걱정은 커진다.


스켈리그를 돌보기 시작한 이후부터 마이클에게서 신기한 일들이 벌어 지는데
책상 속 가득 벌레가 튀어 나오거나 운동을 못하는 그가 넓이 뛰기에 기록을 세우기도 한다.


마이클은 아기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 그레이스라는 친절하고 명랑한 할머니를 만나고
할머니는 여동생이 건강해져서 오래오래 살거라고 위로를 해준다.


미나와 친구가 된 마이클은 스켈리그를 소개시켜 주고
두사람은 비밀을 지키며 그를 돌보기로 약속한다.


잠시 퇴원했던 아기가 병이 악화되어 다시 입원을 하자
상심한 아버지는 화풀이로 전부터 부수려고 했던 헛간에 불을 지르고


마이클은 불이 난 헛간에서 스켈리그를 구출한다.


마이클은 아버지를 위로하고
(자신이 불지른 헛간에서 아들이 죽을 뻔한 사실도 모르는 아버지 - -;; )


잠든 아버지에게 이불을 덮어준다.


마이클과 미나는 그들만의 비밀장소에 스켈리그를 숨긴다.


마침내 스켈리그의 날개를 발견한 아이들


천진한 아이들은 그런 그를 호수로 데려가 날개를 씻어준다.


그날밤 스켈리그는 아이들과 손을 잡고 공중을 뜨는 작은 기적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이클은 불난 헛간에서 그를 구출하다 화상을 입은 손이 말끔히 치유된 것을 발견한다.


그에게 초능력이 있음을 알게된 마이클은 병원으로 날아가서 여동생을 살려달라고 그에게 애원한다.
하지만 스켈리그는 그럴 능력이 없다고 거절하고


평소 고소공포증 때문에 다이빙을 못하던 마이클은 스켈리그가 구해 줄 것을 믿고 탑에서 몸을 던진다.


마이클을 구하기 위해 다시 하늘을 날게 된 스켈리그


스켈리그 와의 멋진 비행 중 마이클은 스르르 잠이 들고


그는 병원으로 가서 마이클의 여동생을 치료한다.


건강해진 아기 때문에 다시 웃음을 되찾은 가족들
마이클은 돌아가신 그레이스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여동생에게 그레이스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그렇게 스켈리그가 떠난 후

"언젠가 니 여동생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면 그애가 믿을까?"
"우리가 함께 이야기하면 돼 "





해피엔딩이기는 하지만
존심의 인터뷰 내용대로 어린이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밝고 행복하지만은 않다는게 색다른 매력입니다.
줄거리의 중심 내용은 아픈 아기와 아이를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힘들어하는 부모님
그리고 묵묵히 그 상황을 견뎌내야 하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존심의 말처럼 이 이야기는 어쩌면 이런 두려운 상황속에 던져진 한 소년의 머리에서 나온 상상일수도 있습니다.
마이클이 만나게 되는 새인지 사람인지 천사인지 그 정체가 모호한 스켈리그는 보통 동화에 나오는 착하고 예쁜 모습을 한 요정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러운 옷에 흉측한 몰골을 한 심술 궂은 트림쟁이 괴물에 가깝습니다.
그에게 달린 날개도 털빠진 박쥐의 날개를 연상시키며 보드랍고 하얀 천사의 날개와는 거리가 멉니다.
마이클과 미나는 때묻지 않은 심성으로 그를 있는 그대로 바라 봅니다.
그저 그가 몸이 아프니 돌봐줘야 한다는 생각뿐이죠.
그에게서 날개를 발견한 후에도 그들의 태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마이클은 아픈 여동생이 낫기를 바라는 간절함에 용감하게 자신의 목숨을 걸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의 믿음은 여동생을 구하고 스켈리그 또한 구하게 됩니다.
순수함과 보답을 바라지 않는 친절 그리고 간절한 믿음은 때로는 기적을 만들어 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잠시나마 그런 기적이 기적이 아님을 믿었던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



Skellig 중에서 존심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