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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and..

더위를 날려준 시원한 영화 놈놈놈



                      아주 멋진 놈!!  정말 멋진 놈!! 무지 멋진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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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짝폴짝 갈지자로 뛰어 다니는 한국의 붉은돼지 송강호님의 귀여운(?)모습

트렌치코트 자락 휘날리며 달리는 말에서 우아한 포즈로 장총을 돌리는 우성님의 섹시한 모습

멋진 근육질 몸을 보여주며 전광석화 같은 칼 던지기를 보여준 카리스마 작렬 병헌사마

이런 예고편의 장면에 반해 개봉날짜만 기다리던 놈놈놈이었건만

막상 개봉한지 한참 지난 오늘에야 드디어 보게됐다.  만쉐~~

 




영화를 보기전 부터 내러티브가 어쩌니 알맹이가 없느니 구성이 허술하니..등등 혹평도 꽤 나온걸 알고 있었던지라 예고편만 그럴듯한 영화가 아닌가 하는 걱정도 살짝 됐지만
영화 내내 눈을 사로잡는 웅장하고 스펙타클~~한 멋진 추격신들과 정신없이 몰아치는 액션
들고 있던 종이컵이 울릴 정도로 실감나는 사운드 (그래서 이런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봐야한다는.- -b)
사이사이 양념처럼 적절히 배치된 코믹한 송강호의 모습만으로도 지루할 틈이 없었고
나에게는 그런 권선징악적인 단순한 줄거리가 오히려 편안히 극에 몰입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했다.
한가지 아쉬운건 재밌고 매력적인 성격의 이상한놈 송강호의 캐릭터에 중점을 둔탓인지
(송강호의 장점이 고스란히 녹아든 배역이기도 했고 마지막의 반전(?)역시 이상한 놈에 대한 편애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지나치게 단순화된 나쁜놈 이병헌과 착한놈 정우성의 캐릭터가 잘 살아나지 못한거 같다는 점이었다.
(그래도 울 우성씌 코트자락 휘날리시며 말타는 모습 가슴철렁하게 멋졌어요. ㅎㅇㅎㅇ)



사막의 모래바람과 싸우며 고생고생해서 찍었다는 놈놈놈
헐리웃 영화였다면 돈들여 잘찍었구나 쉽게 생각했겠지만
피가 물보다 진한 탓인지(?)극 내내 나오는 멋진 액션과 긴박감 넘치는 스피디한 추격씬들을 보면서 아이고!! 없는 돈에(?) 저렇게 찍으려고 얼마나 고생을 했을꼬~ 대단하다 대단해!!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고 헐리웃 블럭버스터 못지않게 아니 그보다 더 멋진 장면들을 만들어낸 배우들과 감독 스텝들의 땀방울이 스크린 밖에까지 느껴져 사뭇 감동적이기까지 했다.(대한민국 사람이라 팔이 안으로 굽는건 어쩔수 없다... -_-;;)
더구나 거의 대역없이 주연 배우들이 직접 액션을 소화해 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고난도의 묘기백출!!
- 지금 당장 서커스단에 들어가도 바로 공연 가능!!??



물론 각 영화들이 가진 매력은 사람이 가진 개성만큼이나 다 다를것이고

내가 재밌게 봤다고 남들도 재밌으란 보장은 없지만

놈놈놈은 세 남자의 멋진 액션을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보러간다면 실망할 일은 없는 신나는 영화이다.

(단 서부극 형식인 만큼 잔인한 장면도 있으므로 피 보는걸 싫어하는 심약한 분들에게는 괴로운 영화가 될 수도 있다능)

 




참! 마지막 버전이 여러가지라고 들었던거 같은데 정말 그런가요?

다른 버전은 어떻게 끝나는가요 김지운 감독님? 너무 너무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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