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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Death

I'm king of the world!(1x8 Crossroads)

 
주의!!  혐짤있음 
 

 

이혼을 자축하며 친구들과 리무진을 타고 신나게 즐기던 여자

지붕 위로 올라가 나는 세상의 왕이라고 외치며 한껏 기분을 내다

그만 교통 신호등에 얼굴을 부딪쳐서 죽어버립니다

 
 
 
 
 
 
 
 
 

이 사고로 얼굴이 너무 상해서 복원이 힘들 정도가 되어버리자

(아시겠지만 미국에서는 보통 관을 열어 놓고 고인의 모습을 보며 장례를 치루죠)

복원할 실력의 인재가 없던 피셔가의 경쟁사 크로너사에서는 페데리코에 연락을 취해 일을 맡깁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튼튼한 조각틀과
소성 석고가 필요할 것 같군요
얼굴을 위해서는 유향 혼합물, 조직 재생제
그리고 이목구비 모양을 잡기 위해서 밀랍이 필요하겠어요
그리고 좋은 품질의 채움제로 마무리해야 해요
안 그러면 정원의 호스처럼 체액이 샐 테니까요
공기로 약간 불어주고 고품질의
파운데이션을 발라주면 다 마무리될 것 같군요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 것 같소?

제대로 하려면 적어도 하루요

피셔 측에서 당신을 하루 동안 놔줄 수 있을 것 같소?

난 지금 당신에게 오디션을 받는 게 아니에요
이건 그냥 한번 프리랜서로 뛰는 거라고요
그리고 내 재료들을 쓰겠어요
크로너에서 쓰는 질감재는 후졌으니까요

얼마면 되겠소?

1500달러요

좋아요 당신 같이 재능을 가진 사람을 쓰는데 그 정도는 헐값이지

나한테 아부하지 말아요
난 피셔에서 나갈 생각이 없으니까
피셔씨가 내 학비를 대줬어요
 
 
 
 
 
완벽하게 복원된 얼굴로 관에 누워있는 시신을 본 페데리코의 부인 바네사
시신 복원의의 부인다운 멘트를 빼놓치 않습니다
 
 
와, 이 여자 정말 멋져 보이는데
당신 폴라로이드로 찍어놨지?

폴라로이드라고?
제이콥의 디지털 카메라를 빌렸어

충전재를 정말 완벽하게 혼합해 놓았네!
여보
이 여자는 정말 당신의 시스틴 성당이야

당신도 그렇게 생각해?

두말하면 잔소리지
이 여자를 묻어야만 한다는 게 너무 안됐어

 

 



후에 이 일은 장례업자들 사이에서 미켈란젤로의 시스틴성당의 걸작에 비유되며
페데리코 일생의 역작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