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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의 여행

따로 또 같이.. 3박4일 제주도 여행 - 둘째날

 

 

 

 

 

 

친구와 함께 여행을 하기로 한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

이중섭 미술관을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780번스를 타고 서귀포로 향했습니다.

 

기사분에게 물어봐서 이중섭 거리에 가까운 정류장에 내렸는데 그 새 정류장 이름을 까먹었네요...;;;

버스나 택시 기사 분들을 비롯해서 제주도 분들은 관광객에게 친절이 몸에 베인 듯해요. 길이든 뭐든 물어 보면 성심성의것 대답해 주시는 분이 대부분이라  잘 모르면 묻는게 최고랍니다.ㅋㅋ

 

 

 

 

 

 

 

 

 

 

 

 

 

 

 

너무나 가난한 나머지 담배곽의 은박지에 그림을 그려야 했을 정도로 힘들게 살았던 이중섭

이 때문에 부인과 두아들을 일본으로 보내고 죽기 전까지 겨우 한차례 가족을 만 날 수 있었다고 해요..ㅠㅠㅠ

 

 

 

아내에게 보낸 그리움이 절절한 편지를 읽으면서 울컥하기도 하고 그가 그린 천진난만한 아이들 그림을 보면서 얼마나 일본에 있는 두 아들이 보고 싶었을지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이중섭과 아내 두아들 이렇게 네 식구가 살았다는 조그만 방 한칸을 보며 가난했지만 행복했을 가족을 떠올려 봅니다.

 

 

거리를 걷다가 작은 전시관에도 들어가 보고

 

 

 

 

 

점심은 친구가 아는 맛집이라는 쌍둥이 횟집에서 회비빔밥을 먹었어요.

일인당 만원?인가 했는데(친구가 내서 기억이 안나네요.ㅋㅋ) 가격대비 엄청 푸짐하고 잘나왔어요.

후식으로 팥빙수까지 나와서 감격했다는 ㅋㅋㅋ

 

 

 

친구 말로는 정식 메뉴보다 우리가 먹는 점심 메뉴가 훨씬 괜찮은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사진을 열심히 찍긴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이상하게 여기서 찍은 사진만 싹 없어졌어요. 허 참 .. 귀신이 곡할 노릇  ..

 

 

 

 

점심을 먹고 작가의 산책길을 따라 정방 폭포를 보러 걷기 시작했어요.

 

 

 

 

 

 

 

 

 

 

 

 

 

 

드디어 보기만해도 시원한 정방폭포에 도착했어요!!!

시간을 보지 않아 얼마나 걸린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쉬면서 경치도 보고 사진도 찍고 놀면서 가서 1시간을 걸린거 같아요. ㅎ

 

 

정방폭포를 보고 바로 옆에 있다는 소정방폭포를 보러갔습니다.

 

 

 

도보로 10~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소 정방 폭포

아쉽게도 바로 옆에서 폭포를 볼 수있는 계단이 공사 중이라 이렇게 뒤쪽에서 볼 수밖에 없었어요.

 

더운 날씨에 너무 많이 걸었던 탓인지 기진맥진 한 우리에게 생명수 같았던 한라봉 주스!!!

 

 

 

서울에서 먹었던 주스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어요.

신선하고 달콤하고 일단 과일이 맛있고 신선하니 주스도 환상이더라구요.

지금도 주스 맛이 생각나네요...

제주도의 Must Eat 아이템 한라봉 쥬스~~~~

또 먹고싶다~~~~~~~

 

 

 

다시 제주시내로 들어와 중앙로 사거리에 내렸어요

함께 여행한 친구가 제주에 몇 년  살기도 했고 지금도 자주 제주에 내려 오는 친구라 관광객에게 알려진 곳 보다는  자기가 다녀보고 맛있는 집을 안내해 줬어요.

볼거리도 많고 맛있는 곳이 많다는 제주에서 가장 크다는 동문 재래시장을 찾았습니다.

 

 

친구가 추천해 준 떡집에서 오메기떡도 사고

 

 

사실 저희가 가려고 했던 식당은 이 곳 옆 집인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 주인 아주머니가 급히 어딜 가셨는지

안계시더라구요.

 

 

 

 

배는 고픈데 ...에라모르겠다

조금 기다리다가 그냥 옆 가게로 들어갔습니다.ㅋ

 

 

 

하지만잘한 선택이었던 듯! 이 곳도 맛있었어요~~

제주도에서 돼지로 만든 음식은 언제나 옳습니다~ㅋㅋ

 

 

삼겹살도 맛있고 돔베고기도 맛있고 순대국밥도 맛있고 고기국수도 맛있고요~~~

 

 

배부르게 먹고 산책겸 탑동 방파제 쪽으로 걷기 시작했어요.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고급진 아라리오 갤러리

 

해가 지기 시작하는 탑동 방파제

 

지는 해를 바라보며 걷기 좋은 곳이였습니다.

 

 

 

 

 

 

밤 바닷 바람을 쐬면서 산책을 끝내고 친구와 헤어져서 택시로 숙소로 고고

이렇게 둘째 날이 마무리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