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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의 여행

지하철 타고 하루 여행 - 인천 차이나 타운과 동화마을

 

 

부처님 오신날 황금같은 연휴의 마지막날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충동적으로 떠난 나 홀로 인천 당일 여행~

 

 

인천은 분당에 사는 저에게는 왠만한 유명 관광지처럼 시간이 많이 걸리는 가깝고도 먼 곳입니다.

지하철로 가면 2시간여가 소요되니까요..

 

 

야탑에서 시외버스가 있기도 하지만 차이나타운까지 가려면 또다시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걸리는 시간도 지하철과  비슷할 거 같구요.

결국 뚜벅이 여행자에게 예상한 시간에 정확히 가고 싶은 곳으로 데려다 주는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느즈막히 12시 쯤 집에서 출발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1호선의 종점인 인천역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자 마자 길건너 차이나 타운이 보이니 헤맬 염려는 전혀 없다는 ~

 

 

 

길을 건너 차이나타운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차이나타운에 들어서니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괜히 휴일에 왔나 살짝 후회가 되더라구요.;;;

어디가나 인산인해

날은 덥고 뭐 하나를 먹으려해도 줄을 서야하니...ㅠㅠ

대충 보고 가야겠다는 맘이 들었어요.

일단 관광 안내도를 살짝 훑어보고

 

 

 

 

등하나를 걸어도 대륙풍일세~~~

 

지나가다  줄을 안 선 집을 발견 재빨리 월병을 샀어요.ㅋㅋ

줄을 섰다고 맛집이 아니고 안섰다고 맛없는 집이 아니라는 진리아닌 진리를 깨닫게 해 준 집

달지않고 속이 꽉찬 재료의 맛이 느껴지는 ~~딱 제 취향의 맛~~~~

일단 따~~꽈를 하나 뜯어 커피와 함께 푹풍흡입

 

나머지는 후일을 도모하며(?) 가방 안에 모셔둡니다~ㅋ

 

 

삼국지 거리

 

 

그나마 좀 친숙한 사자성어가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한 컷 ㅋㅋㅋ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사진을 찍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포토존이라고 할만한 곳들은 줄을 서가며 사진을 찍는 지경이었다는ㅠㅠㅠ

 

가로등에도 차이나의 향기가 물씬

 

 

 

앗!! 아는게 또 나왔다 도원결의~~~ ㅋㅋㅋ

 

중국에서 만들어진 삼국지 드라마인 듯

배우들 실물 크기 사진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곳이 따로 있었어요.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동화마을 개항장길등이 모두 근처라 하루만에 도보로 다닐만한 거리였습니다.

 

삼국지거리를 지나 언덕길을 올라오면 이렇게 인천 부두가 보입니다.

 

짜장면 박물관

 

정말 인파가 엄청 났어요...;;;

 

알던 한 번 잡솨봐 ~~~~양꼬치앤칭따오~~~

 

 

줄을 서시오

 

 

스카이힐

 

선린문

 

초한지길

 

 

 

 

공자상을 지나 언덕을 내려가면 개항 누리길이 나옵니다.

 

 

일본식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요.

 

 

 

 

 

어서 와 인천은 처음이지?~냥

 

인력거 꾼도 보이고

 

 

제가 점저를 먹은 곳입니다.

차이나타운 필수코스인(?) 짜장면을 먹으려고 해도 혼자 여행인데다가 어딜가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먹을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 줄을 안 선 곳을 발견 옳타꾸나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제가 들어가서 주문을 하자마자 또 다시 대기인원이 줄을 섰어요. 운이 많이 좋았다는

 

호기심에 첨 들어보는 메뉴인 100년 짜장을 시켰습니다.

 

 

 

왼쪽 맹물처럼 보이는게 육수입니다.

육수를 2스푼 정도를 넣고

 

장을 떠서

 

쉐킷쉐킷 비벼비벼

 

확실히 일반 짜장과는 맛이 다른 담백하고 기름지지 않은 맛이였어요.

장도 간 돼지고기와 춘장만(약간의 채소?) 들어간 단순한 재료였구요.

이 역시 제 입에 아주 잘 맞았다는~

가격은 일반짜장 보다는 조금 비싼7000원이었어요.

 

 

 

다음은 동화마을 입니다.

사실 이번 포스팅은 시간 순이 아니예요.

차이나타운을 반 정도만 보고 동화마을로 넘어갔다가 다시 차이나타운으로 와서 초한지 언덕과 개항장 누리길을 갔었다는 .. ;;;

하지만 포스팅 편의상 시간순이 아닌 장소별로 나눠서 하겠습니다.

 

 

 

차이나타운 바로 옆의 동화마을  

차이나타운에서 의선당 쪽으로 가면 나와요

이 곳도 인산인해였습니다.

 

 

송월동 동화 마을은

도로시 길 빨간모자 길 성의 나라 길 과자나라 길 앨리스 길, 엄지공주 길, 요정나라 길, 동물나라 길, 신비의 길 ,전래동화 길 ,바다나라 길, 북극나라 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로시는 어디있니?

 

 

임금님과 왕비 가족이 살 것 같은 집

 

좁은 골목 길 집들도 동화스러운

 

계량기 하나도 동화마을 답네요.

 

파란 하늘과 노란 우산 예쁜 핑크빛 집들이 잘 어울려요.

 

 

브레맨 음악대

 

빨간두건

 

 

 

 

 

손을 집어 넣으면 행운이 온다는 나무 컨셉도 재미나네요.

 

징가징가 음악을 연주하는 예쁜 배짱이 아가씨들

 

 

 

나도 반가워~~~

 

 

굿굿 아이디어

 

개구리 왕자님과 공주님

 

곧 하늘로 올라갈 듯 한 콩나무

 

 

 

 

신비의 길에 있는 유니콘

 

귀여운 너구리 가로등

 

바다가 아니라 계단에 앉아있는  인어 공주님

 

 

 

요정나라 길에 있는 후크선장

 

각종 모양의 풍선을 만들어 주는 언니도 있고

 

각종 동물과 동화주인공 인형들이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포토 존도 있습니다.

 

 

 

 

 

선녀와 나뭇꾼, 도깨비 방망이 같은 우리나라 전래동화들을 그린 트릭아트 존도 보이고

 

 

용왕님이 마이 아파~~

 

흥부 보다 놀부가 더 귀욥네요...ㅋㅋㅋ

원래 흥부가 박을 써는 칼 한 쪽을 잡고 찍어야 한답니다.

 

아직도 이곳 저곳 작업중인 곳들이 있었어요.

 

아기사슴 밤비

 

이리 와 나하고 사진 찍자 ~~~

 

드라마 쵤영 장소로도 이름이 알려진 곳

 

우편함도 동화스러운

 

동물나라 길의 기린들과 앵무새

 

 

80일 간의 세계일주

 

 

이렇게 동화마을 구경이 끝났네요.

 

개인적으로는 차이나 타운 보다 동화마을이 더 좋았답니다.

사진찍을 곳도 많고 생각보다 유치하지 않게(?) 꾸몄더라구요.

그림들도 정성을 들인 흔적들이 보였습니다.

벽화 마을을 몇 군데 가보긴 했지만 인천 동화마을이 컨셉도 좋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었어요.

사진찍기를 좋아하시는 분 특히 예쁜걸 좋아하는 여성분들이나 아이들이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할만한 곳이었습니다.

단!!!! 휴일에는 사람에 치여 사진 찍기가 힘들다는 사실

저도 여기저기 사람들이 걸려서 피해 찍느라고 넘 힘들었다는 ...ㅠㅠㅠ

 

참!! 동화마을 속에는 숨은 그림 찾기 이벤트가 있어요. 작품 속에 숨은 그림을 찾아서 숨은 그림 3개와 동화마을 나만의 인증사진을 찍어 인천 중구 홈페이지에 올리면 사은품을 준다네요. (사은품이 소진되면  행사도 종료된다고함)

전 중구난방 발길 닿은데로 다녀서...놓친 곳도 많았다는..ㅋ